음식을 쓰레기통에? '마스터셰프 코리아' 논란

기사등록 2012/05/19 16:29:50

최종수정 2016/12/28 00:41:35

【서울=뉴시스】김정환 기자 = 케이블채널 올리브의 요리 서바이벌 오디션 '마스터 셰프 코리아'에서 벌어진 쓰레기통 음식 투척이 시비를 불렀다.

 그러자 김소희 심사위원이 적극적으로 해명하고 나섰다.

 18일 밤 10시부터 방송된 '마셰코' 본선 첫회에서 도전자 배동걸이 만든 미션음식이 김 심사위원에게 혹평을 받으며 쓰레기통으로 직행하면서 문제가 생겼다. 

 "정성 들여 만든 음식을 도전자가 보는 앞에서 꼭 그렇게 버려야 했느냐"는 비판부터 "국내에도 결식아동이 있고, 아프리카와 북한에도 굶어죽는 사람들이 있는데…"라는 지적까지 나왔다. "창의성을 중시하는 오디션에서 가차없이 버릴 만한 음식이었다"는 옹호론도 있기는 하다.

 김 위원은 "성장을 위한 따끔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우승만큼 중요한 목표가 성장"이라며 "지독한 서바이벌 스트레스를 감수하고 자신의 수준을 끌어올리려는 도전자들이 좀 더 나아질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심사위원으로서의 의무라고 생각한다. 자신의 틀을 깨게 하기 위해 때로는 가혹한 질책도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조리 과정에서 한 가지 요리에 집중하라는 심사위원의 조언이 있었는데도 배동걸 도전자는 이를 듣지 않았다"면서 "뜨거운 요리와 함께 담은 생크림이 녹아내려 접시에 흥건하게 퍼졌고 먹기에 역겨울 정도였다"고 설명했다.

 "배동걸 도전자가 스스로 틀을 넘어서지 않으면 마스터셰프로서의 성장이 어려울 것 같아 따끔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는 마음이다.

 김 위원은 "다행히 다음 미션에서는 배 도전자가 좋은 요리를 만들었다. 욕먹을 걸 각오하고 지적한 보람을 느꼈다"며 "도전자들에게서 나의 과거 모습을 본다. 그래서 더 깐깐하고 지독하게 대한다. 그들을 응원하기 때문이다"고 전했다.  

 김 위원은 오스트리아 빈을 중심으로 유럽에서 활약 중인 유명 셰프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치열한 경쟁을 뚫고 올라온 톱15의 본격적인 서바이벌이 펼쳐졌다. 최고의 요리로는 윤아름의 '딸기 파닭', 최악의 요리로는 오종석의 '일본식 볶음 우동'이 선정됐다. 윤아름은 미션 면제와 더불어 탈락 미션 재료인 면을 배분하는 혜택을 얻은 반면, 오종석은 도전을 멈추게 됐다.

 '마셰코'는 대한민국의 '식문화 아이콘'이 될 아마추어 요리사를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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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을 쓰레기통에? '마스터셰프 코리아'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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