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尹, 권성동에 "곤욕을 치렀겠다" 격려… 權체제 힘 싣기

기사등록 2022/07/28 18:02:06

최종수정 2022/07/28 18:39:19

尹-權, 정조대왕함 진수식 참석 탑승 기내서 티타임

[울산=뉴시스] 전신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28일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열린 정조대왕함 진수식에서 정조대왕함 주제 영상을 시청하고 있다. 2022.07.28. photo1006@newsis.com
[울산=뉴시스] 전신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28일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열린 정조대왕함 진수식에서 정조대왕함 주제 영상을 시청하고 있다. 2022.07.2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지율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28일 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를 만나 문자 유출 사태 관련해 "곤욕을 치렀겠다"는 취지로 격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문자 사태로 위기에 처한 권성동 체제에 힘을 실어 준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윤 대통령이 이준석 대표를 향해 "내부총질하는 당대표”라고 표현한 텔레그램 메시지를 권 대행이 노출한 지 이틀 만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권 대행을 비롯한 국민의힘 의원들과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열린 정조대왕함 진수식에 참석하기 위해 탑승한 기내에서 티타임을 갖고 대화를 나눴다.

한 참석자는 뉴시스와 통화에서 "윤 대통령이 이건 해프닝이라는 걸 전제로 당과 정부가 잘해보자는 취지로 말했다"고 전하며 "대통령과 당 의원이 만나면 당연히 나오는 일반적인 얘기"라고 설명했다.

이어 "윤 대통령이 권 대행에게 '언론에 (기사가) 나오고 했으니까 고생 좀 했겠다, 곤욕을 치렀겠다' 이런 식으로 위로하고 격려하는 말들이 있었다"고 전했다.
  
이를 두고 윤 대통령이 자신과의 대화를 노출한 후 당내외 비판에 직면한 권 대행에게 힘을 실어준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한편 이날 오전 진행된 진수식에서 윤 대통령과 권 대행이 직접적으로 인사를 나누는 모습은 포착되지 않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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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尹, 권성동에 "곤욕을 치렀겠다" 격려… 權체제 힘 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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