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로터리 고가 철거 착수

기사등록 2018/10/31 17:20:38

고가 철거 타당성 조사 용역 공고

영등포로터리 일대 교통개선 기본구상 용역
영등포로터리 일대 교통개선 기본구상 용역
【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는 민선7기 공약사업인 영등포로터리 고가차도 철거와 상징공간 조성을 위해 '영등포로터리 교통개선(고가차도 철거) 기본구상 및 타당성 조사' 용역을 공고했다고 31일 밝혔다.

 이 용역은 영등포로터리 고가차도 일대 교통 개선과 공간 개선을 위해 추진된다. 고가철거, 평면교차로 전환 등 교통개선대책 기본구상 수립이 목적이다.

 영등포로터리 공간개선에 따라 확보되는 대규모 유휴부지에는 영등포구 지역특성에 맞는 상징공간이 조성되고 녹지공간이 확충된다.

 구는 향후 제안서 평가를 거쳐 우수 업체를 선정, 영등포로터리 일대 교통개선대책과 공간조성계획을 마련할 계획이다.

 영등포로터리는 1976년 12월30일 준공된 고가차도와 6지교차로의 입체구조로 돼있다. 영등포로터리는 1970년대 산업화시기 교통 혼잡 해소를 위해 설치됐지만 현재는 도시미관을 저해하고 지역단절과 주변 상권을 위축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영등포로터리는 통과방법이 복잡해 진출입부 병목현상이 발생하는 등 교통 통행서비스 수준이 최하위 등급(F등급)이다. 지난해 서울시에서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난 곳(도로교통공단 자료 근거)이다.

 구는 고가차도가 철거되면 교통체증이 완화되는 것은 물론 주변 상권이 되살아나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단절된 자전거도로와 보행동선이 연결돼 교통약자가 보호되고 영등포와 여의도 지역 연계가 강화될 것으로 구는 기대한다.
 
 채 구청장과 부서 관계자, 도시계획전문가 등은 30일 영등포로터리(고가차도) 일대 현장을 방문해 현황을 파악하고 사업추진에 필요한 의견을 수렴했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영등포로터리 일대 교통개선을 통해 영등포구가 탁 트인 도시환경을 확보하고 활력 넘치는 혁신도시로 성장할 것이라 기대한다"며 "앞으로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협조를 당부드리며 사업추진 과정에 있어 발생되는 시민불편사항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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