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사물인터넷으로 주차공유

기사등록 2018/10/30 14:56:31

26일 미래엔씨티와 사물인터넷 주차공유 서비스 업무 협약

【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는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해 주차난 해결을 시도한다고 30일 밝혔다.

 구는 26일 스마트 주차 공유 기술을 보유한 ㈜미래엔씨티와 업무 협약을 맺고 12월부터 'IoT 주차공유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다.

 이는 낮 시간대 비어있는 거주자 우선주차구역을 공유하는 사업이다. 미래엔씨티의 사물인터넷 감지기와 폐쇄회로텔레비전(CCTV) 융합 신기술에 기반을 둔 '파킹프렌즈' 플랫폼을 활용한다.

 시범 운영 대상지는 구청 후문 당산공원 옆(영등포구 양산로 19길) 도로다. 거주자 우선주차 15면이 신설된다. 미래엔씨티가 사물인터넷 감지기와 폐쇄회로텔레비전을, 영등포구가 주차면 도색, 안내표지판 설치를 맡는다.

 구는 준비 과정을 거쳐 12월 중으로 운영을 시작한다. 내년부터는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기존 거주자 주차면 전 구간에 주차공유가 단계적으로 도입된다.

 주차 공유는 주간(오전 9시~오후 7시)에 시간당 1200원으로 사용 가능하다. 파킹프렌즈 모바일 앱을 통해 실시간 주차정보를 확인하고 예약·결제할 수 있다.

 미예약 무단주차 시 실시간으로 시설공단 단속반에 알림이 전달된다. 부정주차에 따른 요금 부과 또는 견인 등 조치가 취해진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주차 공유를 통해 부족한 주차공간의 한계를 극복하고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주차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게 됐다"며 "주차 문제로 불편함이 없도록 다각적인 접근을 통해 꽉 막혔던 주차난의 숨통을 틔우겠다"고 말했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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