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경남 사천 BMW 화재, 리콜사유와 관련 없어"

기사등록 2018/08/09 23:16:07

【창원=뉴시스】강경국 기자 = 9일 오전 7시55분께 경남 사천시 곤양면 남해고속도로에서 2011년식 BMW 730LD 차량에서 차량결함(배기가스 재순환 장치 결함)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해 차량이 전소됐다. 2018.08.09. (사진=경남경찰청 제공)photo@newsis.com
【창원=뉴시스】강경국 기자 = 9일 오전 7시55분께 경남 사천시 곤양면 남해고속도로에서 2011년식 BMW 730LD 차량에서 차량결함(배기가스 재순환 장치 결함)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해 차량이 전소됐다. 2018.08.09. (사진=경남경찰청 제공)[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최희정 기자 = 9일 오전 경남 사천시에서 발생한 BMW 차량 화재원인과 관련해 국토교통부는 현재 진행 중인 리콜 사유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국토부가 이날 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을 현장에 보내 사고 원인을 조사한 결과, "해당 차량(BMW 730Ld)은 리콜대상인 520d 등과는 다른 '배기가스 재순환장치'(EGR) 모듈을 장착한 차량"이라며 "흡기다기관에서는 천공 발화흔적이 없었고 EGR 내부 내시경 결과도 이물질 침착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BMW측은 EGR 결함으로 고온의 배기가스가 냉각되지 않은 상태에서 흡기다기관에 유입해 구멍을 발생시키고, 위에 장착된 엔진커버 등에 발화돼 화재가 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리콜대상 차량의 EGR 모듈은 EGR 쿨러와 흡기다기관이 직접 연결된 구조이나, 이번 화재에서 730Ld는 분리돼 있다"며 "현재 리콜을 시행중인 EGR 모듈과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최종적인 화재원인은 보다 면밀한 추가조사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오전 7시50분께 경남 사천시 곤양면 남해고속도로에서 BMW 730Ld 차량에 불이 났다.

BMW 730Ld는 리콜 대상에 포함됐지만 화재가 난 차량은 2011년식으로 리콜 대상에 포함되지 않아 리콜의 실효성에 대한 논란이 일었다.

 [email protected]

관련기사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국토부 "경남 사천 BMW 화재, 리콜사유와 관련 없어"

기사등록 2018/08/09 23:16:07 최초수정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

기사등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