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오늘 하루 2대 화재…국토부 "현장 직접조사"

기사등록 2018/08/09 18:33:29

【창원=뉴시스】강경국 기자 = 9일 오전 7시55분께 경남 사천시 곤양면 남해고속도로에서 2011년식 BMW 730LD 차량에서 차량결함(배기가스 재순환 장치 결함)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해 차량이 전소됐다. 2018.08.09. (사진=경남경찰청 제공)photo@newsis.com
【창원=뉴시스】강경국 기자 = 9일 오전 7시55분께 경남 사천시 곤양면 남해고속도로에서 2011년식 BMW 730LD 차량에서 차량결함(배기가스 재순환 장치 결함)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해 차량이 전소됐다. 2018.08.09. (사진=경남경찰청 제공)[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최희정 기자 = 9일 하루에만 2대의 BMW 차량에 화재가 발생하자 국토교통부가 사고 현장에 조사자 2명을 급파했다. 

국토부는 9일 "교통안전공단 자동차연구원이 사고 현장에 가서 직접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날 오전 7시50분께 경남 사천시 곤양면 남해고속도로에서 BMW 730Ld 차량에 불이 났다.

BMW 730Ld는 리콜 대상에 포함된 차종이지만 이날 화재가 난 차량은 2011년식으로 리콜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

BMW가 지난달 27일 발표한 리콜 계획에 따르면, 2012년 7월~2015년 1월 생산된 730Ld 차량에만 한정된다.

이날 오전 8시50분께 안양-성남고속도로에서는 삼성산 터널 입구를 달리던 BMW 320d 승용차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올 들어 화재가 난 차량 36대 중 리콜 대상이 아닌 차량은 9대다. 이 가운데 가솔린 차량은 528i, 428i, 미니쿠퍼 5도어, 740i, 745i 등 5대다.

리콜 대상이 아닌 차량에서도 불이 나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리콜의 실효성에 의구심이 들고 있다.

BMW측이 밝힌 사고 원인에 대해서도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BMW는 디젤 엔진에 장착된 '배기가스 재순환장치'(EGR)의 부품 불량이 사고 원인임을 밝힌 바 있다.

그러나 BMW가 배출가스를 효율적으로 제거하기 위해 매연여과장치와 EGR을 무리하게 동시 가동해 과열하는 등 소프트웨어 조작 문제일 수 있다는 의혹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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