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증시 폭락에 '월가 공포지수' 21% 급등

기사등록 2018/02/09 10:56:05

【뉴욕=AP/뉴시스】미국 뉴욕 증권거래소에서 5일(현지시간) 한 거래인이 시황판을 보기 위해 안경을 고쳐 스고 있다. 이날 뉴욕 증시는 금리 인상 속도 등에 대한 우려감으로 폭락했다. 2018.2.6
【뉴욕=AP/뉴시스】미국 뉴욕 증권거래소에서 5일(현지시간) 한 거래인이 시황판을 보기 위해 안경을 고쳐 스고 있다. 이날 뉴욕 증시는 금리 인상 속도 등에 대한 우려감으로 폭락했다. 2018.2.6

【서울=뉴시스】 안호균 기자 = 미국 뉴욕 증시가 사흘 만에 다시 폭락 사태를 맞으면서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변동성지수(VIX·Volatility Index)가 20% 넘게 치솟았다.

8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이날 시카고 옵션거래소(CBOE)에서 VIX는 뉴욕 증시 폭락 소식에 상중 5.73포인트(20.66%) 상승, 33.36을 기록했다.

VIX는 S&P 500 지수옵션 가격을 이용해 주식시장의 미래 변동성을 측정하는 지수다. 미래 변동성이 커질 것이라고 예상하는 투자자가 많으면 지수가 상승한다.

지난 주 20선 아래서 움직이던 VIX는 뉴욕 증시가 1175포인트나 급락했던 지난 5일 37.32까지 상승했다. 또 뉴욕 증시가 반등했던 6일에는 장중 22.97까지 떨어졌다가 46.08까지 반등하기도 했다.

7일 증시가 안정되면서 20대 초반까지 떨어졌던 VIX는 이날 증시 폭락 소식과 함께 다시 급등세를 나타내면서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 지수는 전날보다 1032.89포인트(4.15%) 내린 2만3860.46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274.82포인트(3.90%) 하락한 6777.16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00.66포인트(3.75%) 급락한 2571.00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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