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이유정 사퇴···與 "안타까워" 野 "사필귀정"

기사등록 2017/09/01 14:06:33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헌법재판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 참석한 이유정 후보자가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17.08.28. dahora83@newsis.com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헌법재판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 참석한 이유정 후보자가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17.08.28. [email protected]
   민주당 "안타깝지만 사퇴 존중"
  3야 "자진사퇴는 당연한 귀결"

【서울=뉴시스】홍세희 기자 = 이유정 헌법재판관 후보자가 1일 자진 사퇴하자 여야의 희비가 엇갈렸다. 여당은 이 후보자의 자진 사퇴 소식에 "안타깝다"고 밝힌 반면 야당은 "사필귀정"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헌법재판소에 다양한 의견이 반영될 수 있었으나 자진사퇴했다"며 "안타깝지만 존중한다"고 밝혔다.

  김현 대변인 역시 브리핑을 통해 "이 후보자의 자진사퇴는 안타까운 일"이라며 "인사청문회를 통해 의혹의 많은 부분이 소명됐음에도 불구하고 높은 도덕성 요구와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은 점을 고려해 자진사퇴한 후보자의 선택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반면 정태옥 자유한국당 원내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이 후보자의 사퇴는 사필귀정"이라며 "당연한 귀결"이라고 밝혔다.

  정 대변인은 "이 후보자는 말로는 인권변호사였다지만 이번 인사청문회에서 드러났듯 실상은 이권 변호사였고 재판관 본연의 소임보다는 정치인에 알맞은 인물"이라며 "사퇴를 한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라고 주장했다.

  손금주 국민의당 수석대변인도 논평에서 "본인의 명예를 위해서도 문재인 정부의 국정운영 부담을 덜기 위해서도 옳은 선택"이라며 "국민의 법 감정과 맞지 않고 고위공직자로서 자질 논란 등을 불러왔던 이 후보자의 자진사퇴는 당연하다"고 강조했다.

  손 대변인은 그러면서 "국민이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도 스스로를 위해,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 즉시 자진사퇴 해야한다"고 촉구했다.

  박정하 바른정당 수석대변인 역시 논평을 통해 "문재인 정부 인사 낙마가 벌써 5번째"라며 "이 후보자의 사퇴는 사필귀정"이라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이 후보자가 그동안 보였던 정치적 편향성과 이력, '유정버핏'이라는 허탈한 별명을 얻어야 했던 석연치 않은 주식거래 등 애초부터 헌법재판관에는 적합지 않은 인사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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