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이유정 후보자 사퇴 존중···의혹 인정은 아니다"

기사등록 2017/09/01 11:57:33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헌법재판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 참석한 이유정 후보자가 의원 질의를 듣고 있다. 2017.08.28. dahora83@newsis.com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헌법재판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 참석한 이유정 후보자가 의원 질의를 듣고 있다. 2017.08.2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장윤희 기자 = 청와대는 1일 이유정 헌법재판관 후보자의 자진 사퇴 결정에 대해 "존중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출입기자들과 만나 "안타까운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청와대는 이 후보자 사퇴 결정에 개입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유정 후보자가 사퇴했다고 해서 의혹을 인정했다는 것은 아니다. 구분을 해야 한다. 보통 사람들의 상식적 기준을 보면 많은 재산을 갖고 있었던 것"이라며 "본인이 범죄를 저지르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문제가 되고 의혹 제기 대상이 됐을 경우 통상적으로 정신이 매우 약해지고 괴로운 것이 사실이다. 그런 차원에서 이 후보자 스스로 사퇴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 후보자를 둘러싼 여러 가지 의혹제기도 있었고 우리가 확인해본 바로는 주식투자 관련해서 본인이 억울해하는 부분도 꽤 많았던 것으로 안다"면서 "그러나 이런 논란들이 제기되면서 본인이 자진사퇴 결정을 했기 때문에 우리로서는 존중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한편 이 후보자는 코스닥·비상장 주식 투자로 거액의 차익을 거둔 사실이 드러나면서 국민 눈높이에 어긋난다는 지적과 함께 미공개정보 이용 의혹이 불거졌다. 논란이 거세지면서 이 후보자는 이날 오전 자진 사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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