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이유정 사퇴는 당연한 귀결…사필귀정"

기사등록 2017/09/01 12:06:36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헌법재판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 참석한 이유정 후보자가 굳은 표정을 하고 있다. 2017.08.28. dahora83@newsis.com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헌법재판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 참석한 이유정 후보자가 굳은 표정을 하고 있다. 2017.08.2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자유한국당은 1일 이유정 헌법재판관 후보자의 자진사퇴에 대해 "당연한 귀결"이라고 밝혔다.

  정태옥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 후보자의 사퇴는 사필귀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 대변인은 "이 후보자는 말로는 인권변호사였다지만 이번 인사청문회에서 드러났듯 실상은 이권 변호사였고 재판관 본연의 소임보다는 정치인에 알맞은 인물"이라며 "사퇴를 한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그렇다고 모든 것을 덮을 것은 아니라 중요한 두 가지가 남아있다"며 "실패한 인사검증에 대해 응당의 조치가 필요하다. 이 후보자를 누가 추천했으며 인사 검증에 실패한 것에 대한 응분의 조치가 있어야 한다"고 요구했다.

  정 대변인은 또 "이 후보자가 단순히 사퇴로 모든 문제를 끝낼 것이 아니라 범법행위에 대한 사법적 판단이 따라야 한다"며 "이 후보자는 내부자 거래가 아니고서는 단기간에 주식투자를 통해 그렇게 엄청난 차익을 실현할 수 없는 만큼 범법사실의 일단이 드러났다고 밖에 볼 수 없다. 실제로 이 후보자는 금감원에서 내부자사실 조사를 시작하자 자진 사퇴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철저한 조사와 검찰 고발을 통해 명명백백하게 국민에게 한 점의 의혹을 없애고 사법적 조치까지 즉각 나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강효상 대변인도 "이번 사퇴는 코드 인사의 전형적 참사"라며 "공직자로서는 전혀 자격이 없는 이런 사람의 사퇴는 너무나 당연한 것이고 만시지탄"이라고 주장했다.

  강 대변인은 "부실검증에 대해서는 청와대가 책임져야 한다"며 "이 후보자는 서민과 개미투자자들에게 상당히 충격을 주고 울린 것에 대해 철저히 반성하고 앞으로 사회에 봉사해 그 빚을 갚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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