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레반 "트럼프 새 아프간 전략, 낡고 분명치 않아"

기사등록 2017/08/22 15:04:38

【바그람(아프가니스탄)=AP/뉴시스】미군 병사들이 지난 2003년 2월11일 아프가니스탄 바그람의 미군기지 인근을 순찰하고 있다. 미군의 아프간 전쟁이 16년을 맞았지만 아프간에서의 반군 저항은 여전히 강력하고 위험하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아프간에서의 신속한 철수는 권력 공백을 초래하기 때문에 용납할 수 없다며 미국은 아프간에서 승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2017.8.22
【바그람(아프가니스탄)=AP/뉴시스】미군 병사들이 지난 2003년 2월11일 아프가니스탄 바그람의 미군기지 인근을 순찰하고 있다. 미군의 아프간 전쟁이 16년을 맞았지만 아프간에서의 반군 저항은 여전히 강력하고 위험하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아프간에서의 신속한 철수는 권력 공백을 초래하기 때문에 용납할 수 없다며 미국은 아프간에서 승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2017.8.22
  【서울=뉴시스】 이현미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새 아프가니스탄 전략과 관련, 탈레반은 21일(현지시간) "낡고, 분명치 않다"면서 폄하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자비울라 무자히드 탈레반 대변인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새 아프간 전략 발표 후 "전체 연설 (내용은) 낡은 것"이라면서 탈레반은 이미 트럼프 행정부의 대 아프간 정책에 대해 "불분명하다"고 강조한 바 있다고 말했다.

 탈레반은 지난주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내는 공개서한에서 추가 파병은 가장 오랜기간 진행되고 있는 미국의 전쟁을 연장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이와 관련, 트럼프 대통령은 21일 연설에서 미군 추가 파병 규모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으면서 미군이 아프간에서 승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탈레반은 또 미군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군이 철수 시한을 정하기 전까지는 평화협상에 임하지 않겠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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