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중고거래 앱으로 바람…상간녀 임신시키고 '이혼 요구'
기사등록 2025/01/17 21: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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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끝내주는 부부'. (사진 = 티캐스트 제공) 2025.01.17.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중고 거래 어플을 통해 불륜을 저지른 남편이 상간녀와 임신도 모자라 아내를 꼬시기 위한 불륜남을 사주한 사실이 드러났다.
16일 티캐스트 드라마큐브에서 방송된 '끝내주는 부부'에선 중고 거래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결혼생활이 완전히 망가진 부부의 사연이 그려졌다.
아내는 자신의 꿈도 접어놓고 19년을 함께 산 남편의 성공을 위해 내조를 다짐했다. 아내의 내조 덕분에 남편은 자신의 꿈이었던 교수가 됐다. 두 사람은 유산의 아픔도 함께 이겨내며 아름다운 가정을 꾸려나갔다.
그런데 어느 날, 사연자는 남편이 중고 거래 앱을 통해 불륜녀와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충격과 배신감의 눈물을 흘렸지만, 남편의 적극적인 자세로 두 사람은 다시 한번 결혼생활을 이어갈 것을 다짐한다.
그로부터 1년이 흐른 현재, 아내는 평소 즐겨 나가던 러닝 동호회에서 수상하리만큼 자신에게 호감을 보이는 남자를 만나게 된다. 급기야 남성은 사연자가 유부녀임을 알면서도 고백 하며 사연자를 혼란스럽게 만들었다.
그 남성은 바로 사연자의 남편이 아내 역시 불륜녀로 만들기 위해 사주한 인물이었다. 남성과 사연자의 남편이 지하 주차장에서 은밀한 대화를 나누는 현장을 목격한 아내는 학회를 간다는 남편의 뒤를 따라 미행했다.
부동산으로 들어간 남편은 부부가 함께 살고 있던 집을 매매 형식의 증여를 통해 1년 전 불륜 상대인 여성에게 돌려놨던 것이다. 그리고 그가 향한 곳은 바로 만삭의 불륜녀가 기다리고 있던 카페였다.
남편은 "헤어지려던 순간 아이가 생겨버렸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내 자식 가진 여자를 버릴 수 없었다"라며 믿기 어려운 이야기를 늘어놓았다.
사연자는 남편의 두 집 살림을 학교에 폭로한 뒤 두 사람을 상대로 고소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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