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위기 어쩌다 이렇게 됐나"…이천수, 대표팀 갈등설에 조언

기사등록 2026/11/07 10: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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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축구 국가대표 출신 방송인 이천수가 최근 불거진 대표팀 내 선수들의 갈등설에 대해 중간급 선수들의 가교 역할이 중요하다며 분위기 쇄신을 당부했다. (사진='리춘수 [이천수]' 유튜브 채널 캡처)
[서울=뉴시스] 축구 국가대표 출신 방송인 이천수가 최근 불거진 대표팀 내 선수들의 갈등설에 대해 중간급 선수들의 가교 역할이 중요하다며 분위기 쇄신을 당부했다. (사진='리춘수 [이천수]' 유튜브 채널 캡처)
[서울=뉴시스]이지우 인턴 기자 = 축구 국가대표 출신 방송인 이천수가 최근 불거진 대표팀 내 선수들의 갈등설에 대해 중간급 선수들의 가교 역할이 중요하다며 분위기 쇄신을 당부했다.

6일 '리춘수 [이천수]' 유튜브 채널에 '요즘 대표팀 분위기는 어쩌다 이렇게 된 걸까'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최근 축구대표팀에서는 주장 손흥민과 '96라인' 김민재·황인범·황희찬 사이의 불화설이 제기되면서 내부 분위기를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여자 축구 국가대표 지소연은 최근 인터뷰에서 "손흥민이 안쓰러웠다"며 "원팀이 되려면 주장을 잘 따르고, 중간에 있는 선수들이 후배들을 잘 이끌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고참급 선수들의 단합이 중요하다"며 "결국 후배들이 똑같이 보고 배운다"고 강조했다.

이천수는 "여자 축구에서 엄청난 업적을 쌓았고 대표팀 공동생활을 많이 겪어본 선수가 한 이야기라 임팩트가 크다"며 "내가 대표팀 생활을 할 때도 뒤에서 불만을 이야기하는 선수들이 있었겠지만, 이렇게 이슈가 된 적은 없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표팀 내부의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고참과 후배 사이에서 소통을 돕는 중간급 선수들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천수는 과거 자신이 대표팀에서 겪었던 경험을 소개했다. 2002년 한일 월드컵 당시에는 골키퍼 김병지가 선후배 사이에서 가교 역할을 맡았다고 회상했다. 이천수는 "경기에 뛰지 못해도 인상을 쓰는 일이 적었다"며 "경기에 못 뛴다고 불만을 드러내면 분위기가 이상하게 전파될 수 있는데, 그런 모습을 최대한 보이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자신이 중간급 선수였던 2006년 독일 월드컵 당시의 경험도 전했다. 이천수는 선배들의 훈계가 길어지면 직접 나서서 대화를 정리하고, 후배들에게는 선배의 입장을 이해하도록 설득했다고 밝혔다.

이천수는 "후배들에게도 한 번씩 공감해 줘야 한다"며 "대표팀 밖에서도 함께 밥을 먹고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소속팀에서는 라이벌이어도 대표팀에 들어와서는 하나의 팀이 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천수는 선수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경기력과 팀을 위한 헌신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축구만 잘하면 인기가 생긴다"며 "다른 생각하지 말고 축구에만 집중했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대표팀에 와서 최선을 다하고 열심히 하면 사람들이 알아준다"며 "빨리 털어내고 좋은 계기로 삼았으면 좋겠고, 그러려면 빨리 정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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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 어쩌다 이렇게 됐나"…이천수, 대표팀 갈등설에 조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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