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한국시리즈 진출 무산에도…빗속 응원 현장 "졌잘싸"

기사등록 2026/11/01 17:04:55

구글에서 선호하는 매체로 추가

KIA 타이거즈, PO 최종 5차전 삼성에 1대 6 패

빗속 광주 응원전…마지막 아웃카운트까지 함성

[전남광주=뉴시스] 이현행 기자 = 2026 신한 SOL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5차전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열리는 1일 오후 전남광주 동구의 한 주점에서 팬들이 빗속 KIA 타이거즈를 응원하고 있다. 2026.11.01. lhh@newsis.com
[전남광주=뉴시스] 이현행 기자 = 2026 신한 SOL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5차전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열리는 1일 오후 전남광주 동구의 한 주점에서 팬들이 빗속 KIA 타이거즈를 응원하고 있다. 2026.11.01. [email protected]
[전남광주=뉴시스]이현행 기자 = "졌지만 정말 잘 싸웠습니다."

KIA 타이거즈가 플레이오프 최종 5차전에서 삼성 라이온즈에 패하며 가을야구 여정을 마무리했다. 안방 광주에 모인 팬들은 거센 빗줄기 속에서도 자리를 지키며 끝까지 뜨거운 응원을 보냈다.

1일 오후 전남광주 동구의 한 주점.

대구 원정 경기장에 가지 못한 팬들은 굵은 빗줄기가 떨어지는 궂은 날씨 속에서도 매장을 가득 메웠다. 우비와 우산으로 무장한 팬들은 좋아하는 선수 이름이 마킹된 붉은 유니폼을 입고 응원봉을 두드리며 현장의 열기를 끌어올렸다.

승리하는 팀이 한국시리즈로 향하는 마지막 '단두대 매치'답게 현장엔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았다.

1회 말 삼성 최형우의 1타점 적시타로 선취점을 내주자 현장에서는 안타까운 한숨이 흘러나왔다. 기아는 2회 초 선두타자 나성범이 볼넷으로 출루하며 곧바로 반격에 나섰지만 후속타가 병살타로 이어지며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이어진 2회 말 삼성이 다시 3점을 보태며 달아나자 스크린을 지켜보던 팬들의 표정에는 아쉬움이 가득했다. 3회 초 KIA가 1점을 추격하자 처져있던 현장의 분위기는 금세 다시 타올랐다.

팬들은 대형 스크린을 통해 기아 선수들의 호수비와 안타가 나올 때마다 손을 번쩍 들고 환호성을 질렀다. 빗물이 얼굴에 흘러내려도 자리를 뜨지 않은 채 응원가를 합창했다.

하지만 승부처마다 상대 마운드에 막혀 좀처럼 추가 득점 포문이 열리지 않으면서 아쉬움의 탄성이 이어졌다. 6회 삼성이 2점을 더 달아나며 점수 차를 벌렸고 KIA는 끝내 추격의 발판을 마련하지 못했다.
[전남광주=뉴시스] 이현행 기자 = 2026 신한 SOL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5차전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열리는 1일 오후 전남광주 동구의 한 주점에서 팬들이 빗속 KIA 타이거즈를 응원하고 있다. 2026.11.01. lhh@newsis.com
[전남광주=뉴시스] 이현행 기자 = 2026 신한 SOL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5차전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열리는 1일 오후 전남광주 동구의 한 주점에서 팬들이 빗속 KIA 타이거즈를 응원하고 있다. 2026.11.01. [email protected]
팬들은 마지막 9회 초까지 역전의 기대를 놓지 않고 목청껏 "KIA"를 외쳤지만 6대 1으로 경기가 끝나며 시리즈 성적 2승 3패로 한국시리즈 진출이 무산됐다.

1승 2패 벼랑 끝에서도 4차전을 잡고 마지막 5차전까지 인상적인 추격을 보여준 팀을 향해 팬들은 "졌잘싸"를 외치며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북구 용봉동에서 응원전을 찾은 박모(35)씨는 "비에 옷이 다 젖는 줄도 모르고 응원봉을 두드리며 정성을 모았는데 결과가 아쉽다"면서도 "벼랑 끝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마지막까지 멋진 승부를 보여준 선수들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광산구 수완동에서 온 이모(26·여)씨 역시 "비록 올해 한국시리즈는 놓쳤지만 궂은 날씨 속에서도 다 같이 모여 응원한 오늘 이 순간은 잊지 못할 것"이라며 "아쉬움을 털어내고 내년엔 반드시 안방 챔피언스 필드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전남광주=뉴시스] 이현행 기자 = 2026 신한 SOL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5차전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열리는 1일 오후 전남광주 동구의 한 주점에서 팬들이 빗속 KIA 타이거즈 단체 응원전에 참여하고 있다. 2026.11.01. lhh@newsis.com
[전남광주=뉴시스] 이현행 기자 = 2026 신한 SOL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5차전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열리는 1일 오후 전남광주 동구의 한 주점에서 팬들이 빗속 KIA 타이거즈 단체 응원전에 참여하고 있다. 2026.11.01. [email protected]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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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한국시리즈 진출 무산에도…빗속 응원 현장 "졌잘싸"

기사등록 2026/11/01 17:04:55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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