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기술기업 의존 줄일 AI 협력…코히어에 최대 16억 캐나다달러 투자 계획
우크라 지원대출 참여 의사…준회원국 명칭은 공동성명서 빠져
![[몬트리올=AP/뉴시스]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가 30일(현지시각) 몬트리올에서 열린 유럽연합(EU)-캐나다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6.10.31.](https://img1.newsis.com/2026/10/31/NISI20261031_0001706552_web.jpg?rnd=20261031040055)
[몬트리올=AP/뉴시스]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가 30일(현지시각) 몬트리올에서 열린 유럽연합(EU)-캐나다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6.10.31.
[서울=뉴시스]박영환 기자 = 캐나다와 유럽연합(EU)이 ‘미래를 위한 동맹’을 출범시키고 인공지능(AI)과 무역·안보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30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와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이틀간의 몬트리올 정상회의를 마친 뒤 새 동맹 출범을 발표했다. 양측은 뜻을 같이하는 다른 국가에도 참여를 제안했다.
구체적인 기술 협력 조치로 캐나다는 유럽의 공공 슈퍼컴퓨팅망에 합류했다. EU 집행위원회에 따르면 캐나다는 유럽고성능컴퓨팅공동사업(EuroHPC JU)의 참여국이 됐다. 캐나다 연구자와 기업은 유럽 슈퍼컴퓨터를 AI 모델 학습 등에 활용하고 양자컴퓨팅 자원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캐나다는 미국과의 무역전쟁을 계기로 새로운 협력 상대를 찾고 있다. 가디언은 캐나다가 방산 등 핵심 분야에서 미국 기업에 과도하게 의존하는 문제도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카니 총리는 캐나다 AI 기업 코히어와 독일 알레프 알파의 합병 계획을 미국 대형 AI 기업에 대한 의존을 줄이는 사례로 들었다. 두 기업은 합병회사의 본사를 토론토와 베를린 두 곳에 두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캐나다 정부는 29일 코히어에 최대 16억 캐나다달러를 지분 투자하겠다고 발표했다. 카니 총리는 “우리가 알지 못하거나 신뢰하지 않는 사람들이 다른 곳에서 AI의 미래를 결정하도록 기다리지 않겠다”고 말했다.
방산 분야에서도 카니 총리는 캐나다의 방위기술이 자국과 이해관계가 다른 정치인이나 기업의 결정에 좌우될 수 있다는 우려를 거듭 제기해왔다. 가디언은 이달 중순 우크라이나에서 위성통신 서비스인 스타링크와 군사용 스타실드의 이용이 제한돼 군사작전에 차질이 빚어진 사례를 소개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는 자사의 스타링크 서비스 제한을 인정했지만 스타실드의 변경은 미국 정부가 통제한다고 주장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24일 두 서비스가 제한 이전 수준으로 복구됐다고 밝혔다.
30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와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이틀간의 몬트리올 정상회의를 마친 뒤 새 동맹 출범을 발표했다. 양측은 뜻을 같이하는 다른 국가에도 참여를 제안했다.
구체적인 기술 협력 조치로 캐나다는 유럽의 공공 슈퍼컴퓨팅망에 합류했다. EU 집행위원회에 따르면 캐나다는 유럽고성능컴퓨팅공동사업(EuroHPC JU)의 참여국이 됐다. 캐나다 연구자와 기업은 유럽 슈퍼컴퓨터를 AI 모델 학습 등에 활용하고 양자컴퓨팅 자원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캐나다는 미국과의 무역전쟁을 계기로 새로운 협력 상대를 찾고 있다. 가디언은 캐나다가 방산 등 핵심 분야에서 미국 기업에 과도하게 의존하는 문제도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카니 총리는 캐나다 AI 기업 코히어와 독일 알레프 알파의 합병 계획을 미국 대형 AI 기업에 대한 의존을 줄이는 사례로 들었다. 두 기업은 합병회사의 본사를 토론토와 베를린 두 곳에 두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캐나다 정부는 29일 코히어에 최대 16억 캐나다달러를 지분 투자하겠다고 발표했다. 카니 총리는 “우리가 알지 못하거나 신뢰하지 않는 사람들이 다른 곳에서 AI의 미래를 결정하도록 기다리지 않겠다”고 말했다.
방산 분야에서도 카니 총리는 캐나다의 방위기술이 자국과 이해관계가 다른 정치인이나 기업의 결정에 좌우될 수 있다는 우려를 거듭 제기해왔다. 가디언은 이달 중순 우크라이나에서 위성통신 서비스인 스타링크와 군사용 스타실드의 이용이 제한돼 군사작전에 차질이 빚어진 사례를 소개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는 자사의 스타링크 서비스 제한을 인정했지만 스타실드의 변경은 미국 정부가 통제한다고 주장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24일 두 서비스가 제한 이전 수준으로 복구됐다고 밝혔다.

경제 분야에서는 시장 통합과 공급망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양측 지도자들은 후속 논의를 통해 무역·여행 장벽을 낮추고 학생과 연구자의 교육·교류 기회도 늘리겠다는 구상을 제시했다.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은 “무역이 경제적 압박 수단이 되면 슈퍼마켓 상품부터 새 자동차 가격에 이르기까지 가계가 대가를 치른다”고 말했다. 카니 총리도 “더 많은 경쟁과 선택”을 강조하며 공급망을 안정시키고 경제적 충격에 함께 대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캐나다는 총 900억 유로 규모인 EU의 우크라이나 지원대출 사업에도 참여할 의사를 밝혔다. 양측 공동성명에도 캐나다의 참여 의향이 명시됐다.
카니 총리와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은 캐나다를 EU의 첫 ‘준회원국’으로 삼는 구상도 재차 언급했다. 다만 준회원국이 어떤 권한과 의무를 갖는지는 아직 정해져 있지 않다.
독일 등 일부 EU 회원국의 반대로 최종 공동성명에는 ‘준회원국’이라는 표현이 빠졌다. 대신 양측은 정식 가입에는 못 미치는 긴밀한 협력관계의 내용과 범위를 2027년 EU-캐나다 정상회의까지 정하기로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은 “무역이 경제적 압박 수단이 되면 슈퍼마켓 상품부터 새 자동차 가격에 이르기까지 가계가 대가를 치른다”고 말했다. 카니 총리도 “더 많은 경쟁과 선택”을 강조하며 공급망을 안정시키고 경제적 충격에 함께 대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캐나다는 총 900억 유로 규모인 EU의 우크라이나 지원대출 사업에도 참여할 의사를 밝혔다. 양측 공동성명에도 캐나다의 참여 의향이 명시됐다.
카니 총리와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은 캐나다를 EU의 첫 ‘준회원국’으로 삼는 구상도 재차 언급했다. 다만 준회원국이 어떤 권한과 의무를 갖는지는 아직 정해져 있지 않다.
독일 등 일부 EU 회원국의 반대로 최종 공동성명에는 ‘준회원국’이라는 표현이 빠졌다. 대신 양측은 정식 가입에는 못 미치는 긴밀한 협력관계의 내용과 범위를 2027년 EU-캐나다 정상회의까지 정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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