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 군사옵션 직접 보고받았다…이란 '미군·걸프국 보복' 위협(종합)

기사등록 2026/10/30 11:5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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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그세스 국방장관·케인 합참의장 배석…쿠퍼 대면 보고는 이례적"

[아부다비(아랍에미리트)=AP/뉴시스]미 중부앙사령부 사령관 브래드 쿠퍼 제독은 23일 이른 아침 이스라엘군이 "이란 테러 정권의 기반 시설들을 겨냥한 광범위한 공습"을 시작한 것에 맞춰 대이란 작전이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은 2023년 2월21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열린 국제방위전시회 및 컨퍼런스 행사에서 쿠퍼 부사령관(당시)이 연설하는 모습. 2026.03.23.
[아부다비(아랍에미리트)=AP/뉴시스]미 중부앙사령부 사령관 브래드 쿠퍼 제독은 23일 이른 아침 이스라엘군이 "이란 테러 정권의 기반 시설들을 겨냥한 광범위한 공습"을 시작한 것에 맞춰 대이란 작전이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은 2023년 2월21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열린 국제방위전시회 및 컨퍼런스 행사에서 쿠퍼 부사령관(당시)이 연설하는 모습. 2026.03.23.
[서울=뉴시스]박영환 기자 = 미국이 이란에 대한 대규모 전투 작전 재개 여부를 저울질하는 가운데 브래드 쿠퍼 미 중부사령관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군사 선택지를 직접 보고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9일(현지 시간) 미국 관리들과 회동 내용을 아는 인사들을 인용해 쿠퍼 사령관이 이날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이란 관련 군사 옵션을 설명했다고 보도했다.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과 댄 케인 합참의장이 배석했고, 다른 내각 인사들도 참석해 이란 외 사안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28일에는 군 지휘부가 백악관에서 JD 밴스 부통령과도 회동했다. WSJ은 쿠퍼 사령관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직접 보고하는 일은 드문 편이라고 전했다. 쿠퍼 사령관은 지난 7월에도 델라웨어로 향하던 대통령 전용기에서 헤그세스 장관, 케인 의장과 함께 트럼프 대통령에게 이란 대응을 보고했다.

미 행정부는 군사 준비와 협상 재개 시도를 병행해 왔다. WSJ은 미국이 아랍 걸프 국가들에 중간선거 이후 단기간의 고강도 작전에 대비하라고 통보했다고 앞서 보도했다. 밴스 부통령은 평화협상 재개를 위해 이란 강경파 인사와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도 지난주 유세에서 올봄 미국·이스라엘의 대규모 폭격 작전인 ‘장대한 분노’를 거론하며 추가 작전을 벌일 수도 있고, 이란이 합의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테헤란(이란) = AP/뉴시스】 2017년 12월 30일 이란의 수도 테헤란 거리를 메운 친정부 시위 군중.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하메네이 사진을 들고 행진하고 있다. 2018.01.02
【테헤란(이란) = AP/뉴시스】 2017년 12월 30일 이란의 수도 테헤란 거리를 메운 친정부 시위 군중.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하메네이 사진을 들고 행진하고 있다. 2018.01.02
WSJ에 따르면 국방부는 최근 수주간 추가 방공체계와 탄약, 보급품을 중동에 보내고 공격에 취약하다고 판단한 기지의 병력을 옮겼다. 미 육군은 이스라엘의 미사일 방어를 강화하기 위해 패트리엇 포대 1개를 추가로 옮기는 절차도 밟고 있다. 요격미사일 재고 부족 우려 속에 보충 작업도 진행 중이다.

이란은 미국이 공격하면 역내 미국과 걸프 국가의 여러 표적을 타격하겠다고 공개적으로, 또 비공개 외교 채널을 통해 경고해 왔다고 WSJ은 전했다. 이란은 지하 시설에서 비축 부품을 이용해 탄도미사일 생산을 재개하고, 중동의 미군 인력을 겨냥한 활동도 강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의회 일각에서는 확전 우려도 나온다. 민주당의 크리스 머피 상원의원은 일부 기밀 계획을 보고받았다며 이 같은 구상이 파괴적 확전을 부르고 법치주의를 훼손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국방부와 미 중부사령부는 구체적 작전계획에 대한 논평을 거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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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란 군사옵션 직접 보고받았다…이란 '미군·걸프국 보복' 위협(종합)

기사등록 2026/10/30 11:52:49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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