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올해 들어 460% 폭등…7월부터 횡보세
![[서울=뉴시스]샌디스크는 웨스턴디지털과의 분리를 완료하고, 나스닥 증권거래소에 재상장됐다고 밝혔다. 샌디스크는 2016년 이후 9년 만에 웨스턴디지털과 별도 회사로 운영된다. (사진=샌디스크 홈페이지 제공) photo@newsis.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3/10/NISI20250310_0001787274_web.jpg?rnd=20250310112912)
[서울=뉴시스]샌디스크는 웨스턴디지털과의 분리를 완료하고, 나스닥 증권거래소에 재상장됐다고 밝혔다. 샌디스크는 2016년 이후 9년 만에 웨스턴디지털과 별도 회사로 운영된다. (사진=샌디스크 홈페이지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고재은 기자 = 낸드플래시 메모리 기업 샌디스크가 분기 매출이 5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인공지능(AI) 열풍으로 주가가 대폭 상승함에 따라 내달 중순 8대 1 주식 액면 분할을 실시할 예정이다.
29일(현지 시간) 마켓워치, 야후파이낸스에 따르면 샌디스크는 2027회계연도 1분기(7~9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78% 증가한 110억 달러(약 14조7280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월가 예상치인 107억 달러(14조3260여억원)를 웃도는 실적이다.
주당순이익(EPS)는 6913% 폭등한 52.60달러(7만400여원)로 집계돼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다. 다만 전년 동기 실적이 워낙 낮았던 만큼 증가율 자체에 큰 의미를 부여하기 어렵다는 의견도 있다.
제품 생산 비용을 제외하고 기업이 매출에서 확보하는 이익의 비율을 뜻하는 조정 매출총이익률은 85.1%를 기록했다. 전 분기(84.6%)보다 늘어난 것으로, 다음 분기는 84.5~85.5%로 전망됐다.
데이비드 괴켈러 최고경영자(CEO)는 "견고한 실적을 바탕으로 2027회계연도를 시작했다"며 "당사 제품에 대한 강력하고 지속적인 수요가 데이터센터 사업의 성장을 이끌었다"고 말했다.
주가는 웨스턴디지털에서 분사한 지 약 20개월 만에 2600% 이상 올랐다. 연초 대비 460% 이상 올랐으나 7월 이후 횡보세를 보이고 있다.
샌디스크는 이날 주가가 크게 불어난 만큼 11월19일부터 주식 1주를 8주로 나누는 8대 1 액면 분할(stock split)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회사는 "주가가 내려가면 직원들이 사내 주식매입 제도를 통해 주식을 보다 쉽게 매입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액면분할이 기업 전체 가치나 개별 투자자가 보유한 지분의 가치를 바꾸지는 않지만, 심리적 부담이 줄어들어 거래가 더 활발해질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온다.
회사가 제시한 2분기 매출 전망치는 122억~126억 달러로, 중간값은 시장 예상치(122억3000만 달러)보다 높다.
이날 샌디스크 주가는 실적 발표 이후 시간 외 거래에서 등락을 거듭하다가 3.83% 밀린 1279달러 선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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