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매출 7731억·영업이익 1606억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0.3%·68.9%↑
![[서울=뉴시스] 에이피알 지역별 매출 비중. (사진=에이피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10/30/NISI20261030_0002278316_web.jpg?rnd=20261030095049)
[서울=뉴시스] 에이피알 지역별 매출 비중. (사진=에이피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동효정 기자 = 에이피알이 올해 3분기 만에 누적 매출 2조원을 돌파하며 지난해 연간 실적을 넘어섰다. 북미와 유럽을 중심으로 해외 사업이 성장하면서 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을 경신했다.
에이피알은 30일 잠정 실적 공시를 통해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7731억원, 영업이익 160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0.3%, 68.9% 증가한 수치다.
3분기 누적 매출액은 2조1340억원, 영업이익은 5035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연간 실적을 3분기 만에 넘어선 것이다.
이번 실적은 주요 글로벌 리테일 채널의 대형 프로모션이 상대적으로 적고 원화 강세 영향이 이어진 가운데 달성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 제품 판매가 늘어난 데다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온라인 판매와 오프라인 유통망이 확대되며 성장을 뒷받침했다.
대표 브랜드 메디큐브의 성장세도 이어졌다. 메디큐브는 올해 3분기까지 단일 브랜드 기준 매출 2조원을 넘어섰다.
해외 사업의 성장도 두드러졌다. 에이피알의 3분기 해외 매출은 722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5% 증가했다. 전체 매출에서 해외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94%에 달했다.
특히 북미와 유럽의 합산 매출 비중은 지난해 3분기 47%에서 올해 3분기 69%로 확대됐다. 북미가 전체 매출의 46%, 유럽이 23%를 차지하며 두 지역이 해외 성장을 견인했다.
북미에서는 아마존과 틱톡샵 등 온라인 채널의 판매 호조에 더해 오프라인 유통망도 넓히고 있다. 올해 타깃과 월마트, 코스트코 등 현지 대형 유통업체로 판매 채널을 확대했으며, 연내 미국 CVS 파머시 약 3000개 매장 입점도 예정돼 있다.
에이피알은 4분기에도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블랙프라이데이와 크리스마스 등 글로벌 소비 성수기를 앞두고 북미와 유럽을 비롯한 주요 시장에서 온·오프라인 판매 접점을 확대하고 현지 수요에 맞춘 제품과 프로모션으로 연말 소비 수요를 공략할 방침이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주요 글로벌 채널의 대형 이벤트가 상대적으로 부재하고 원화 강세 영향이 이어진 3분기에도 분기 기준 최고 매출을 경신하며 글로벌 사업의 성장세를 이어갔다"며 "4분기에는 글로벌 소비 성수기를 맞아 주요 시장에서 판매 확대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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