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민주당 잘하고 있다"…김어준 "아뇨, 잘해주시길"

기사등록 2026/10/30 10:2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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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방송인 김어준씨가 민주당 지도부의 의사결정 속도를 놓고 신경전을 벌였다. (사진='김어준의 겸손은힘들어 뉴스공장' 유튜브 채널 캡처)
[서울=뉴시스]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방송인 김어준씨가 민주당 지도부의 의사결정 속도를 놓고 신경전을 벌였다. (사진='김어준의 겸손은힘들어 뉴스공장' 유튜브 채널 캡처)
[서울=뉴시스]이지우 인턴 기자 =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방송인 김어준씨가 민주당 지도부의 의사결정 속도를 놓고 신경전을 벌였다.

29일 박 의원은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민주당 내부 상황과 조희대 대법원장 탄핵 문제 등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28일 민주당 내 5·6선 의원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만찬 회동을 진행했다. 만찬에 참석했던 박 의원은 "대통령께서 통합을 강조하시면서, 국정에 도움이 되도록 당도 단결하도록 당부했다"며 "김어준 공장장을 잘 설득해보라는 것"이라고 농담을 던졌다.

조희대 대법원장 탄핵 문제에 대해서는 "나도 개인적으로 탄핵을 주장한다"면서도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중도층·대국민 설득을 위해서는 국정조사라는 징검다리를 거쳐서 국민들을 설득하는 기간을 가져보자고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조 대법원장 탄핵은) 어떤 의미에서 보면 실익이 없다"며 "임기가 내년 6월 5일 만료된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지금 (탄핵안을) 발의하면 국회에서는 통과될 것"이라면서도 "헌재에 가서 인용 여부는 아직 모른다"고 우려했다. 그는 "많은 국민들, 중도층에서는 아직까지 사법부를 제일 신뢰한다"며 "역풍을 생각해서 국정조사를 먼저 하자는 것으로 대체적으로 합의가 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에 김씨는 "전반적으로 당의 결정이 늦다는 이야기가 있다"며 민주당 지지층의 불만을 전달했다.

박 의원은 "집권 여당이기 때문에 여러가지 조율이 필요하다"며 "졸속으로 하면 부작용이 나니까 지도부에서 현명하게 판단할 것"이라고 답했다.

김씨가 "언론의 표현인데, 당이 '결정장애 상태'라는 표현도 있다"고 재차 지적하자 박 의원은 "결정장애는 아니라고 본다"며 반박했다.

두 사람의 신경전은 방송이 끝날 무렵 더욱 두드러졌다. 김씨가 "박 의원님을 모신 이래 표정이 가장 어둡다"고 말하자 박 의원은 "요즘 공장장이 자꾸 우리 표정을 어둡게 만든다"고 받아쳤다.

박 의원이 "공장장이 바라는 세상이 뭐냐, 내란 세력이 집권하는 거냐"고 묻자 김씨는 "밝은 세상"이라고 답했다. 그러자 박 의원은 "밝은 세상은 민주당"이라고 주장했고, 김씨는 "민주당이 잘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박 의원은 "(민주당이) 지금 잘 하고 있다"고 답했지만, 김씨는 "아니다"라며 "잘 해주시길 바란다"고 지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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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민주당 잘하고 있다"…김어준 "아뇨, 잘해주시길"

기사등록 2026/10/30 10:27:34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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