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12개국 "내년 1월말까지 비축유 4260만 배럴 조기 방출"

기사등록 2026/10/30 10:12:32

최종수정 2026/10/30 10:3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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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세유=AP/뉴시스] 2022년 3월9일 프랑스 남부 마르세유의 한 주유소에 차량이 멈춰 서 있다. 주유소에는 ℓ당 최고 2.75유로의 유가가 표시돼 있다. 2026.10.30
[마르세유=AP/뉴시스] 2022년 3월9일 프랑스 남부 마르세유의 한 주유소에 차량이 멈춰 서 있다. 주유소에는 ℓ당 최고 2.75유로의 유가가 표시돼 있다. 2026.10.30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유럽 12개국이 2027년 1월말까지 경유 2050만 배럴을 포함한 전략비축유 4260만 배럴을 조기 방출하겠다고 밝혔다.

독일과 프랑스, 이탈리아, 벨기에, 덴마크, 네덜란드, 포르투갈, 스웨덴, 그리스,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룩셈부르크 등 유럽 12개국은 이날 공동 성명에서 이같이 발표했다. 이는 주요 7개국(G7)이 지난 2일 합의한 비축유 1억 배럴 공동 방출 계획의 후속 이행 조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국 내 경유 가격 급등을 이유로 미국산 경유 수출 제한 가능성을 거론하며 유럽에 비축유 방출을 압박했다. 이후 G7은 향후 4개월간 비축유 1억 배럴을 공동 방출하고 회원국 간 에너지 수출 제한을 하지 않기로 지난 2일 합의했다.

단 요르겐센 유럽연합(EU) 에너지·주택 담당 집행위원은 이날 룩셈부르크에서 열린 에너지이사회 이후 "EU 회원국들은 향후 수개월 동안 비축유 4260만 배럴을 조기 방출하겠다는 약속을 재확인했다"며 "이 가운데 절반가량은 경유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롤랑 레스퀴르 프랑스 에너지 장관은 에너지이사회 이전 기자들과 만나 "유럽 국가들은 오늘 우리의 몫보다 더 많이 기여한다는 점을 발표할 예정"이라며 "우리는 4200만 배럴이 넘는 석유를 방출할 것이며 그 가운데 절반은 경유"이라고 예고했다.

방출 시기를 앞당기는 목적은 시장을 안정시키는 것이지만 가격 상승을 즉각 해소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대러 오브라이언 아일랜드 에너지장관은 "EU와 회원국들에게 가격 상승을 없애버릴 마법 지팡이는 없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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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12개국 "내년 1월말까지 비축유 4260만 배럴 조기 방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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