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女신입과 단둘이 점심 먹냐"…비밀 사내 커플의 갈등

기사등록 2026/10/30 11: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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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비밀 사내연애 중인 남자친구가 신입 여직원과 매일 단둘이 점심을 먹는다는 사실에 불만을 느낀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JTBC 사건반장 캡처)
[서울=뉴시스] 비밀 사내연애 중인 남자친구가 신입 여직원과 매일 단둘이 점심을 먹는다는 사실에 불만을 느낀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JTBC 사건반장 캡처)
[서울=뉴시스]이지우 인턴 기자 = 비밀 사내연애 중인 남자친구가 신입 여직원과 매일 단둘이 점심을 먹는다는 사실에 불만을 느낀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29일 JTBC 사건반장은 남자친구와 비밀 사내연애를 하고 있는 30대 여성 A씨의 사연을 소개했다.

A씨는 "사내연애를 들키지 않으려고 회사 내에서는 업무적인 얘기만 나누고 점심도 따로 먹었다"며 "남자친구는 늘 함께 밥을 먹던 동료가 있었는데, 이직한 뒤 이 사람 저 사람과 점심을 먹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언젠가부터 남자친구가 입사 두 달차 신입 여직원과 단둘이 밥을 먹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A씨는 "여직원이 워낙 내성적이라 그런지 동기들과도 잘 어울리지 못했다"며 "처음에는 선배로서 챙겨주나 보다 했는데, 하루 이틀도 아니고 일주일 내내 단둘이서만 먹었다"고 하소연했다.

남자친구의 행동에 불만을 느낀 A씨는 퇴근 후 직접 이유를 따져 물었다. 남자친구는 "여직원이 맨날 혼자 먹어서 좀 챙겨줬을 뿐"이라고 해명했지만, A씨는 "아무리 비밀 연애라고 해도 다른 여자와 단둘이 밥 먹는 건 좀 아니지 않느냐"고 반박했다.

말다툼이 이어지자 남자친구는 A씨에게 "혹시 질투하느냐"고 말했다. 이에 A씨는 "오히려 나를 속 좁은 사람 취급한다"며 "정말 답답하다"고 토로했다.

사연을 접한 이광민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는 "(남자친구의 행동은) 후배한테도 도움이 안 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여직원도 다른 사람들과 밥도 같이 먹으면서 적응해야 하는데, 선배라는 사람이 계속 밥을 같이 먹자고 하니까 거절하지 못하는 것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박상희 교수는 "왜 둘이서 밥을 일주일 내내 먹고, 무슨 오지랖으로 동기들하고도 밥을 안 먹은 내성적인 분을 굳이 좋은 선배 노릇 하며 같이 먹어야 되냐"고 비판했다. 그는 "여자친구가 본다는 것을 다 알고 있는데도 계속 했다"며 "여자친구에 대한 배려도 너무 부족하다"고 덧붙였다.

반면 서혜진 변호사는 "다른 의도가 있으면 몰래 가서 먹었을 수도 있는데, 여자친구가 볼 수 있는 공개적인 장소에서 문제 없이 밥을 먹었다"며 "상급자가 하급자를 챙겨줄 수도 있다"는 의견을 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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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女신입과 단둘이 점심 먹냐"…비밀 사내 커플의 갈등

기사등록 2026/10/30 11:30:0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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