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140마리 은퇴…민간 입양은 24% 수준
최대 200마리 수용 검토…의료비 지원도 확대
![[수원=뉴시스] 김종택 기자 = 18일 경기 수원시 한 국가중요시설에서 열린 테러대응 훈련에서 군견이 폭발물을 탐지하고 있다. 2025.06.18. jtk@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6/18/NISI20250618_0020855834_web.jpg?rnd=20250618153928)
[수원=뉴시스] 김종택 기자 = 18일 경기 수원시 한 국가중요시설에서 열린 테러대응 훈련에서 군견이 폭발물을 탐지하고 있다. 2025.06.18.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이수정 기자 = 국가를 위해 활동하다 은퇴한 군견과 경찰견 등 국가봉사동물 10마리 중 6마리는 민간에 입양되지 못하고 기존 기관에서 보호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은퇴 동물 최대 200마리를 수용할 수 있는 전담 지원센터 설립을 검토하고, 입양 가정의 의료비 부담을 줄이기 위한 공공 동물병원 운영도 추진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은퇴 국가봉사동물의 입양을 활성화하고 은퇴 후 돌봄을 강화하기 위해 지원센터 설립과 의료비 지원 확대 등 관련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현재 농식품부와 국방부, 경찰청 등 6개 부처에서 활동하는 국가봉사동물은 약 1100마리다. 통상 7~8년간 활동한 뒤 은퇴하며, 매년 약 140마리가 새롭게 은퇴한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은퇴한 국가봉사동물의 약 59.6%는 기존 기관에서 보호하고 있으며, 민간 입양 비율은 23~24% 수준이다. 나머지 약 17%는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셰퍼드와 말리노이즈 등 대형견이나 질병이 있는 동물은 입양이 어려워 기관에서 장기간 보호받는 경우가 많다.
이에 정부는 은퇴봉사동물 지원센터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약 3년의 공사 기간을 거쳐 은퇴견 150~200마리를 수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지원센터에서는 각 부처가 개별적으로 관리하던 은퇴봉사동물을 통합 보호하고 재활과 입양을 지원할 예정이다.
일반 국민이 봉사동물을 직접 만나 입양 여부를 결정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고령이나 질병으로 입양이 어려운 동물은 평생 보호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한 법적 근거도 마련됐다. 지난 27일 공포된 동물보호법 개정안에는 농식품부 장관이 은퇴봉사동물 지원센터를 설치·운영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입양 이후의 돌봄 부담을 줄이기 위한 지원도 확대한다. 농식품부는 강원대·충북대·충남대·전남대 등 4개 대학 동물병원과 함께 내년부터 공공거점 동물병원 시범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대학 동물병원마다 현역 봉사동물 진료비를 10~30% 감면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이러한 혜택을 은퇴봉사동물까지 확대하고, 감면율을 30% 수준으로 맞추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민간 차원의 할인 혜택도 제공되고 있다. 은퇴봉사동물 입양 가정은 참여 업체에서 진료비와 사료비, 보험료 등을 할인받을 수 있다.
정부는 올해부터 의료비와 보험료 등 실제 지출한 돌봄비용의 60%를 연간 최대 100만원까지 지원하는 사업도 시행하고 있다.
아울러 6개 부처에 흩어져 있던 은퇴봉사동물 입양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통합 입양 플랫폼도 운영 중이다.
한편 농식품부는 이날 인천 영종도 검역탐지견센터에서 은퇴 검역탐지견 11마리와 입양 가족이 참여하는 '제4회 검역탐지견 홈커밍데이'를 개최했다.
행사에서는 입양 가족들의 의료비 부담 등 건의 사항을 청취하고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김정욱 농식품부 농산업혁신정책실장은 "국가봉사동물에 관심을 가지고 새로운 가족이 되어주신 입양 가족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정부는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한 국가봉사동물이 은퇴 후 그에 걸맞은 예우와 보살핌을 받을 수 있도록 관련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세종=뉴시스] 정부세종청사 농림축산식품부 전경. (사진=농식품부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4/02/NISI20250402_0001807821_web.jpg?rnd=20250402151908)
[세종=뉴시스] 정부세종청사 농림축산식품부 전경. (사진=농식품부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