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美서 ESS 수주 확대 지속…'각형 기술·현지 생산' 효과 본격화

기사등록 2026/10/26 11:26:43

최종수정 2026/10/26 13: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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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AOP와 ESS 솔루션 공급 계약

지난 3월 이어 대규모 수주 성공

각형 기술력 통해 ESS 입지 강화

단독 공장 확보로 현지 생산 확대

[서울=뉴시스] 삼성SDI는 1일 경기도 용인 기흥 본사에서 창립 56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사진=삼성SDI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삼성SDI는 1일 경기도 용인 기흥 본사에서 창립 56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사진=삼성SDI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창훈 기자 = 삼성SDI가 미국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확장과 연계한 에너지저장장치(ESS) 수요 급증에 적극 대응하며 ESS 배터리 수주를 지속 확대하고 있다.

삼성SDI가 미국 내 유일한 비(非)중국계 각형(프리즘스택) ESS 배터리 제조 기업으로서의 지위를 바탕으로 관련 수주를 빠르게 늘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삼성SDI가 미국 현지에 처음으로 단독 배터리 생산 공장을 구축하는 만큼, 향후 현지 생산 기반 강화를 앞세워 수주 확대 속도를 높일 것이란 기대감이 나온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SDI 미주 법인 삼성SDI 아메리카는 최근 미국 에너지 전문 기업 알파오메가파워(AOP)와 1기가와트시(GWh) 규모의 ESS 솔루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해당 계약은 수천억원 규모로 알려졌다.

삼성SDI가 AOP에 일체형 ESS 솔루션 '삼성 배터리 박스(SBB) 1.7'을 공급하고, 이를 AOP가 내년 미국 텍사스주에서 착공하는 대규모 전력 프로젝트에 투입하는 구조다.

삼성SDI는 지난해 말 미국에서 2조원을 상회하는 ESS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공급 계약을 따낸 이후 대규모 수주를 지속하고 있다.

지난 3월 미국 에너지 전문 기업과 1조5000억원 규모의 ESS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한 것이 대표적이다.

이후 이달에도 수천억원 규모의 ESS 배터리 수주에 성공한 것이다.

삼성SDI가 미국에서 ESS 배터리 수주를 빠르게 늘리고 있는 것은 각형 배터리 기술력 측면에서 높은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영향으로 풀이된다.

파우치형 배터리와 비교해 각형 배터리는 내구성, 화재 안전성 등에서 강점이 있다.

대규모 전력 인프라에 쓰이는 ESS 배터리 분야에서는 내구성, 화재 안전성 등이 주요 평가 요소이기 때문에, 각형 배터리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아울러 삼성SDI가 니켈·코발트·알루미늄(NCA) 배터리와 LFP 배터리 모두를 미국 현지에서 생산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고 있는 것도 강점으로 꼽힌다.

삼성SDI는 글로벌 완성차 기업 스텔란티스와 합작으로 미국 인디애나주에 배터리 생산 공장인 스타플러스에너지를 운영하고 있다.

스타플러스에너지에서 NCA와 LFP 배터리 모두를 생산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삼성SDI는 미국 현지에서 최초로 단독 운영하는 배터리 공장도 구축하고 있다.

미국 완성차 기업 제너럴모터스(GM)와의 합작 법인 시너지셀즈의 GM 측 지분 전량(49.99%)을 인수하고 소유권 확보에 나선 상태다.

미국 인디에나주에 들어서는 시너지셀즈는 내년 말 준공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SDI가 시너지셀즈를 준공하면 미국 현지 생산 확대를 발판 삼아 수주 확대 속도를 높일 것이란 기대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SDI가 미국 내 유일한 비중국계 각형 ESS 배터리 제조 기업이란 차별점을 앞세워 관련 수주를 빠르게 늘리고 있다"며 "향후 단독 공장인 시너지셀즈를 본격 가동하면 미국 내 수요 증가에 대한 대응력을 한층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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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美서 ESS 수주 확대 지속…'각형 기술·현지 생산' 효과 본격화

기사등록 2026/10/26 11:26:43 최초수정 2026/10/26 13: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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