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서울 지하철 3호선 압구정역 화장실 공사 기간 인근 호텔과 백화점의 협조에 감사를 전한 역장 명의의 편지가 전해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사진=스레드(threads) '@dia.mxnd_s' 캡처)](https://img1.newsis.com/2026/10/26/NISI20261026_0002273439_web.jpg?rnd=20261026090953)
[서울=뉴시스] 서울 지하철 3호선 압구정역 화장실 공사 기간 인근 호텔과 백화점의 협조에 감사를 전한 역장 명의의 편지가 전해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사진=스레드(threads) '@dia.mxnd_s' 캡처)
[서울=뉴시스]장인혜 인턴 기자 = 서울 지하철 3호선 압구정역 화장실 공사 기간에 인근 호텔과 백화점이 화장실을 개방해 시민들의 불편을 줄여 역장이 감사 편지로 고마움을 전했다.
지난 21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압구정역 곳곳에 붙은 감사 편지 사진이 공유됐다. 한 네티즌은 "압구정역에 A4 용지가 가는 길마다 붙어 있길래 궁금해서 확인해 봤는데 뭉클한 글일 줄 몰랐다"고 적었다.
편지에 따르면 압구정역은 최근 2주간 역사 내 화장실 개선 공사를 진행했다. 공사 기간 화장실을 폐쇄해야 했지만, 인근 안다즈호텔과 현대백화점이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협조하면서 큰 혼란 없이 공사를 마칠 수 있었다.
역장은 편지에서 "낯선 이용객이 갑자기 늘어 번거로우셨을 텐데도 늘 친절하게 맞아 주신 호텔과 백화점 관계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이어 "협의 과정에서 보여 주신 적극적인 협조와 열린 마음은 저희에게 큰 힘이 됐다"고 덧붙였다.
감사의 대상에는 화장실을 직접 관리한 청소 담당자들도 포함됐다.
역장은 "매일 이른 시간부터 늦은 시간까지 화장실을 깨끗하고 쾌적하게 관리해 주신 청소 담당자 여러분께 각별한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고 썼다.
또 "평소보다 훨씬 많아진 이용객으로 업무량이 크게 늘었을 텐데도, 한결같이 정성껏 청결을 유지해 주신 노고 덕분에 저희 직원과 시민 모두가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었다"며 "눈에 잘 띄지 않는 자리에서 묵묵히 일해 주시는 여러분의 땀과 수고가 공사 기간 내내 큰 버팀목이 되었음을 저희는 잘 알고 있다"고 감사의 뜻을 표했다.
편지 끝에는 지역사회를 향한 약속도 담겼다. 역장은 "안다즈호텔과 현대백화점이 보여 주신 이웃으로서의 따뜻한 마음을 잊지 않고, 저희도 앞으로 지역사회와 함께하며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압구정역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런 결정 정말 쉽지 않은데 대단하다", "훈훈하다", "인류애가 샘솟는다. 너무 따듯하다", "회사 대표 쪽으로만 감사를 전달한 게 아니라 지하철로 출퇴근하시는 호텔과 백화점 직원들이 직접 볼 수 있게 붙여놓은 게 진짜 감동 포인트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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