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유럽 소요 사태 러시아 탓?…서방 비난에 대응할 것"

기사등록 2026/10/26 01:2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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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태 원인 분석 않고 남 탓만"…유럽 지도자들 비판

프랑스·이탈리아 등 유럽 전역 시위 확산…프랑스서 1000여명 연행

[모스크바=AP/뉴시스] 25일(현지 시간) 타스 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 국영방송의 뉴스 프로그램 인터뷰에서 "우리가 비난받을 때는 당연히 어떤 식으로든 대응해야 한다"며 "외무부가 이에 적절하고 신중하게 대응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사진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2026.10.26.
[모스크바=AP/뉴시스] 25일(현지 시간) 타스 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 국영방송의 뉴스 프로그램 인터뷰에서 "우리가 비난받을 때는 당연히 어떤 식으로든 대응해야 한다"며 "외무부가 이에 적절하고 신중하게 대응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사진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2026.10.26.

[서울=뉴시스]박미선 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유럽 각국의 대규모 소요 사태와 관련해 러시아에 책임을 돌리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며 반발하고 대응 방침을 밝혔다.

25일(현지 시간) 타스 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 국영방송의 뉴스 프로그램 인터뷰에서 "우리가 비난받을 때는 당연히 어떤 식으로든 대응해야 한다"며 "외무부가 이에 적절하고 신중하게 대응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유럽 내 대규모 소요 사태와 관련해 러시아에 책임을 돌리는 것이 서방의 관행이 됐다고 비판했다. 그는 "여기에는 놀라운 일이 전혀 없다"며 "잘 알려져 있듯이 러시아는 언제나 온갖 잘못에 대한 비난을 받아왔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비난이 오히려 일부 유럽 지도자들의 취약성을 드러낸다고 지적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는 그들에게 좋지 않은 일"이라며 "그들은 벌어지고 있는 사건들을 분석하거나 근본적인 원인을 찾는 대신 단순히 다른 누군가에게 책임을 떠넘기고 있다. 처음에는 미국에, 이제는 러시아에 책임을 돌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가장 중요한 것은 그들이 현재 벌어지고 있는 사건들의 원인을 분석하지 않고, 자신들의 경제·외교·국내 정책을 조정하지 않는다면 이러한 원인을 제거할 수 없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프랑스와 이탈리아 등 유럽 각국에서는 고물가와 교육·주거난, 공공서비스 악화 등에 항의하는 대규모 시위가 2주 연속 주말에 이어졌다. 프랑스에서는 약 41만명이 시위에 참여해 1000여명이 연행됐으며, 이탈리아에서는 밀라노에서 1만명이 행진하는 등 전국적으로 시위가 벌어졌다. 스페인과 포르투갈에서도 각각 연금 정책과 주거난 등에 항의하는 시위가 이어졌고, 알바니아에서는 반정부 시위대가 정부 청사에 불을 지르며 경찰과 대치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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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26/10/26 01:24:06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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