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딸 수사 무마 의혹' 27일 고발인 조사
김승원 신약 청탁 의혹 등 5건 금수대 배당
![[워싱턴=뉴시스] 이윤희 특파원 =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12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DC 주미대사관에서 열린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워싱턴공동취재단)2026.10.13.](https://img1.newsis.com/2026/10/13/NISI20261013_0021486301_web.jpg?rnd=20261013091925)
[워싱턴=뉴시스] 이윤희 특파원 =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12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DC 주미대사관에서 열린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워싱턴공동취재단)2026.10.13.
[서울=뉴시스]신유림 기자 = 경찰이 한동훈 무소속 의원의 수사 자료 유출 및 딸 허위 스펙 수사 무마 의혹 등 고소·고발 사건을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에 배당했다. 김승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 신약 승인 청탁 의혹 등 고발 사건은 금융범죄수사대가 맡는다.
23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광역수사대는 지난 19일 서울 영등포경찰서에서 수사 중이던 한 의원 관련 고소·고발 사건을 모두 이관받았다.
지난 14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에 고발된 '딸 허위 스펙 수사 무마 의혹' 사건도 접수해 수사 중이며, 오는 27일 오전 10시 고발인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민생경제연구소와 서울의소리 등 시민단체 4곳은 지난 14일 한 의원과 당시 수사 무마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는 검사들을 직권남용 및 직무유기 혐의로 고발했다.
한 의원 딸의 허위 스펙 의혹은 2022년 한 의원이 법무부 장관 후보자였을 당시 제기됐다. 한 의원의 딸이 대학 진학에 필요한 경력을 쌓기 위해 기업으로부터 노트북 50대를 후원 받아 복지관에 기부하도록 했다는 내용 등이 골자다.
당시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같은 해 11월 한 의원 딸의 저작권법 위반 의혹과 관련해 서울중앙지검(현 서울중앙지방공소청)에 국제형사사법공조를 요청했다. 그러나 서울중앙지검은 공조 필요성에 대한 소명이 부족하다는 등의 이유로 같은 해 12월 이를 대검찰청과 법무부에 전달하지 않았다.
이후 경찰은 추가 국제공조 요청 없이 수사를 진행해 2023년 12월 한 의원 가족과 관련된 11개 혐의를 모두 불송치했다.
시민단체들은 검찰이 경찰의 국제공조 요청을 상급기관에 전달하지 않은 것은 이례적이라며 당시 결정 과정과 지휘라인의 관여 여부 등을 규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김종철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지난 12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경찰청 국정감사에서 "새로운 사실관계가 확인될 경우 재수사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고범석 서울경찰청장도 지난 19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한 의원 자녀 의혹과 관련해 "법무부에서 감사 중인 것으로 안다"며 "결과를 보고 기존 수사 내용을 다시 분석해 재수사 범위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김승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문을 하고 있다. 2026.10.15. jhope@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10/15/NISI20261015_0021490466_web.jpg?rnd=20261015151153)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김승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문을 하고 있다. 2026.10.15. [email protected]
김승원 의원의 신약 임상시험 청탁 의혹은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가 맡았다. 금융범죄수사대는 최근 서울 영등포경찰서에서 수사 중이던 김 의원 관련 고발 사건 5건을 넘겨받았다.
김 의원은 2021년 지인이자 브로커로 알려진 양수진씨의 청탁을 받고 김강립 당시 식약처장에게 제넨셀사의 코로나19 신약 치료제 임상시험 승인을 챙겨봐달라는 취지로 연락해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앞서 서울서부지검(현 서울서부지방공소청)은 김 의원이 양씨로부터 후원금 명목으로 500만원을 받기로 약속한 혐의는 인정되지만 실제 금품 수수가 이뤄지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해 2024년 12월 기소유예 처분했다.
한동안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던 의혹은 김 의원이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되면서 다시 불거졌다. 관련 고발이 잇따르자 서울 영등포경찰서가 수사를 맡았으나 최근 서울청으로 이관됐다.
다만 김 의원의 경기도당 회계 부정 의혹은 수원지방수사청(수원중수청)에서 수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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