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노후 어쩌나"…증시 급락에 퇴직연금도 초토화

기사등록 2026/10/23 11:48:05

최종수정 2026/10/23 11:55:28

구글에서 선호하는 매체로 추가

542조로 11.8조 증발…15개 증권사 계좌서만 5조 사라져

증권사 개인형 IRP 1년 수익률 40~50%대→10~20%대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증시 급락으로 3분기 퇴직연금 계좌 적립금이 12조원 가까이 증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 통합연금포털에 공시된 43개 퇴직연금 사업자 3분기 실적에 따르면 43개 사업자의 확정급여(DB)형·확정기여(DC)형·개인형퇴직연금(IRP) 합산 적립금은 542조1214억원으로, 전 분기(553조8779억원에 비해 11조7565억원(2.12%) 감소했다.

증권업권의 퇴직연금 감소폭은 평균에 비해 더 가팔랐다. 15개 증권사의 2분기 퇴직연금 적립금은 160조2935억원으로, 전 분기(165조468억원) 4조7533억원(2.88%) 줄었다.

근로자가 이직하거나 퇴직할 때 받은 퇴직급여를 적립하거나 개인이 추가로 납입해 운용하는 개인형퇴직연금(IRP) 적립금이 가장 가파르게 줄었다.

증권업권 개인형퇴직연금(IRP) 적립금은 3분기 말 기준 62조7119억원으로 전 분기 말 65조6262억원보다 2조9143억원(4.44%) 줄었다.

확정급여형(DB) 적립금은 42조6501억원으로 1조2560억원(2.86%) 감소했고, 확정기여형(DC) 적립금도 54조9315억원으로 5830억원(1.05%) 줄었다.

사업자별로는 미래에셋증권의 적립금 감소액이 가장 컸다. 미래에셋증권의 3분기 말 퇴직연금 적립금은 49조9034억원으로 전 분기 말 52조210억원보다 2조1176억원(4.07%) 감소했다.

한국투자증권은 25조8873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5171억원(1.96%) 줄었다.

NH투자증권은 11조7466억원으로 4623억원(3.79%), 삼성증권은 27조6694억원으로 4225억원(1.50%), KB증권은 9조6865억원으로 4140억원(4.10%) 각각 감소했다.

신한투자증권의 적립금은 8조3317억원으로 3514억원(4.05%) 줄었으며, 현대차증권은 18조9431억원으로 1922억원(1.00%) 감소했다. 대신증권과 하나증권도 각각 1516억원, 905억원 줄었다.

반면 키움증권은 적립금이 1882억원으로 전 분기 말 649억원보다 1233억원 증가했다. 증가율은 약 190%였다.

지난 6월 말 코스피지수가 9000선까지 치솟았다가 9월 말 6800선까지 미끄러지며 원리금 비보장형 개인형 IRP의 수익률이 가파르게 줄었다. 지난 2분기 말 수익률이 40~50%대에 이르렀던 개인형 IRP 1년 수익률은 3분기 들어 10~20%대로 급락했다.

한국투자증권의 개인형 IRP 원리금비보장형 상품 1년 수익률은 2분기 말 44.25%에서 3분기 말 12.94%로 31.31%포인트 하락했다. 미래에셋증권은 46.18%에서 13.80%로 32.38%포인트 낮아졌고, 삼성증권은 48.23%에서 14.48%로 33.75%포인트 떨어졌다.

NH투자증권은 47.80%에서 14.99%로 32.81%포인트 하락했다. KB증권은 52.98%에서 14.95%로 38.03%포인트 낮아졌으며, 신한투자증권은 50.95%에서 15.43%로 35.52%포인트 떨어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내 노후 어쩌나"…증시 급락에 퇴직연금도 초토화

기사등록 2026/10/23 11:48:05 최초수정 2026/10/23 11:55:28

이시간 핫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