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9년 오사카 재일조선인 청춘 이야기…연극 '장소'

기사등록 2026/10/23 11:15:43

구글에서 선호하는 매체로 추가

11월 13~29일 국립정동극장 세실

[서울=뉴시스] 연극 '장소' 공연 장면. (사진 = 국립정동극장 제공) 2026.10.2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연극 '장소' 공연 장면. (사진 = 국립정동극장 제공) 2026.10.2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연극 '장소'가 다음 달 13일부터 29일까지 국립정동극장 세실 무대에 오른다.

재일교포 3세 김철 작가가 선보인 '자이니치 3부작' 마지막 작품이다.

1989년 일본 오사카의 조선고급학교를 배경으로 자신이 속한 세계에서 존재의 의미와 자리를 찾으려는 재일조선인 청소년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주인공 현장소는 학교 안팎의 폭력과 위계 속에서 친구들과 어울리기 위해 애쓰면서도 열등감과 불안을 느낀다. 그는 강해져야 한다는 압박과 자신의 모습 그대로 인정받고 싶은 마음 사이에서 흔들린다.

'장소'는 2025년 서울연극제에서 우수상·연출상·연기상 등 3관왕에 올랐고, 올해 백상예술대상 연극부문 젊은연극상을 수상했다.

이번 공연은 우수 작품의 재공연을 지원하는 국립정동극장 '창작ing' 연극 부문에 선정돼 마련됐다.

극단 불의전차와 변영진 연출은 인물의 감정과 관계를 더욱 세밀하게 다듬고, 공연장 특성에 맞춰 장면과 움직임을 재구성했다.

서승만 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는 "'장소'는 인물들의 거친 말과 행동 너머에 있는 두려움과 간절함을 들여다보게 하는 작품"이라며 "그들이 무엇을 지키려 했는지 무엇을 잃을까 두려워했는지 함께 묻는 과정에서 우리는 타인의 삶을 조금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1989년 오사카 재일조선인 청춘 이야기…연극 '장소'

기사등록 2026/10/23 11:15:43 최초수정

이시간 핫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