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조성비용 2363억중 시비 1865억 들어가
“공모선정, 사업성공 아냐”…불이익 없나 따져야
![[천안=뉴시스] 최영민 기자=조성준 천안시의원이 23일 제293회 제1차 정례회 제4차 본회의에서 시정질문을 하고 있다. 2026.10.23 ymchoi@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10/23/NISI20261023_0002271949_web.jpg?rnd=20261023105723)
[천안=뉴시스] 최영민 기자=조성준 천안시의원이 23일 제293회 제1차 정례회 제4차 본회의에서 시정질문을 하고 있다. 2026.10.2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천안=뉴시스]최영민 기자 = 조성준 천안시의원은 천안시 서북구 입장면 가산리에 조성된 코리아풋볼파크와 관련 대한축구협회와의 공모사업에 있어 천안시가 불이익을 받고 있는 사항은 없는지 확인해 달라고 집행부에 요청했다.
조 의원은 23일 열린 제293회 제1차 정례회 제4차 본회의 시정질문에서 "시가 그동안 추진해 온 대규모 공모 유치 사업들을 살펴본 결과, 지자체 간 경쟁 속에서 국비를 확보하고 기관의 사업을 유치하는 것은 분명 중요한 행정의 성과"라면서도 "공모에 선정되는 것 자체를 사업의 성공으로 보고 있는 건 아닐지 하는 의문이 드는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최근까지 대한민국축구종합센터 사업으로 불렸던 코리아풋볼파크에 대해 중점적으로 질의했다. 특히 조성에 들어간 총 비용과 천안시가 부담한 비용 등에 대해 먼저 따졌다.
조 의원과 시에 따르면 이 사업에 들어간 총 비용은 약 2363억원으로 이중 시는 순수 시비로 1865억원 정도를 지출했다. 여기에는 시설 조성비와 주변 도로개설 등의 비용 등이 포함됐다.
조 의원은 "축구협회 보다 우리 시가 약 800억원 정도 더 부담한 것으로 보이는데, 실제로 이 사업을 위해 우리 시가 직간접적으로 얼마나 부담을 했는지에 대해서는 더 자세히 따져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향후 세부적인 자료를 요구했다.
조 의원은 또 "축구협회와의 조성 협약이 협회와 시가 대등한 위치에서 책임과 의무를 다하는 균형잡힌 협약인지도 의문"이라며 "앞서 선배 의원들이 문제를 제기했던 내용을 살펴봐도 협약에는 시를 강하게 구속하는 부분들도 없지 않아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김응일 문화체육국장은 "제기한 문제에 대해 공감하고 있고, 축구협회와 지속적으로 협약에 대해 협의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김 국장은 또 "협약 내용이 있는 국가대표 경기 연 1회 이상 개최에 대한 것도 사실 이행이 되고 있지 않은 게 사실이지만 이 부분에 있어서도 협회에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있고 이행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조 의원은 끝으로 시가 협회와의 협약에 따라 조성하는 축구발전기금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이 기금을 사용하는 주체가 명확하지 않다면 축구협회가 해야 할 사업을 천안시가 자금을 만들어 지원하는 구조가 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고 지적했다.
김 국장은 이에 대해 "그런 우려는 충분히 이해하지만 그럴 일은 전혀 없다"며 "우리 시가 조성한 기금이며 기금운영에 있어서는 기금운용위원회를 통해 대상 사업을 선정하고 심사를 통해 집행이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조례에 따라 천안에 있는 법인도 이 기금을 활용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지는데 축구협회 역시 천안에 법인 자체를 이전했기 때문에 자격은 주어지지만 수용할 수 있을지에 대한 권한은 우리 시가 갖고 있다. 적절하게 걱정하는 부분이 없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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