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태풍 '참피' 대응에 총력…휴무휴교령·군인 2만명 대기

기사등록 2026/10/23 10: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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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낮부터 밤까지 최근접…증시 휴장

[지룽=AP/뉴시스] 대만이 30호 태풍 '참피'의 접근에 대비해 군 병력 약 2만명을 재난 대응 대기 태세에 투입하는 등 총력 대응에 나섰다. 사진은 22일 30호 태풍 '참피'가 접근하는 대만 북부 지룽 해안에 높은 파도가 몰아치고 있다. 2026.10.23
[지룽=AP/뉴시스] 대만이 30호 태풍 '참피'의 접근에 대비해 군 병력 약 2만명을 재난 대응 대기 태세에 투입하는 등 총력 대응에 나섰다. 사진은 22일 30호 태풍 '참피'가 접근하는 대만 북부 지룽 해안에 높은 파도가 몰아치고 있다. 2026.10.23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대만이 30호 태풍 '참피'의 접근에 대비해 군 병력 약 2만명을 재난 대응 대기 태세에 투입하는 등 총력 대응에 나섰다. 타이베이시를 포함한 21개 현·시가 휴무·휴교에 들어갔고 증시도 휴장했다.

23일 대만 중앙통신에 따르면 중앙기상서는 참피에 대한 해상·육상 태풍경보를 발령하고 각 지역에 강풍과 폭우에 철저히 대비하라고 당부했다.

참피는 이날 오전 8시(현지 시간) 기준 대만 최남단 어롼비에서 동북동쪽으로 약 320㎞ 떨어진 해상에 위치했다. 시속 16㎞에서 11㎞로 속도가 느려지면서 북서진하다 북쪽으로 방향을 바꿀 것으로 예보됐다.

중심기압은 945hPa(헥토파스칼), 중심 부근 최대풍속은 초속 43m다. 최대 순간풍속은 초속 53m이며, 강풍이 부는 평균 반경은 320㎞다.

중앙기상서는 이날 낮부터 밤까지가 참피가 대만에 가장 가까이 접근하는 시기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북부와 이란현 산간지역에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해안지역과 서부 평야지대에는 9~11급의 강한 돌풍이 불 것으로 예보됐다.

이에 따라 타이베이시와 신베이시, 타오위안시, 타이중시, 타이난시, 가오슝시 등 21개 현·시는 이날 출근과 등교를 중단했다. 대만 22개 현·시 가운데 진먼현만 정상적으로 출근·등교한다.

대만 국방부는 재난대응센터를 최고 수준인 1급으로 가동하고 병력과 장비 배치 상황을 점검했다.

현재 재난 대응을 위해 대기 중인 병력은 약 2만명이다. AAV7 상륙돌격장갑차와 고무보트 등 35종, 약 3000대의 장비도 정비를 마쳤다.

줘룽타이 행정원장(총리 격)도 중앙재난대응센터를 방문해 지방정부의 선제 대응을 주문했다.

줘 원장은 타이베이시와 신베이시, 지룽시, 타오위안시, 이란현, 화롄현 등 9개 현·시 관계자들과 화상으로 연결해 지역별 대비 상황을 점검했다.

그는 중앙기상서에 태풍 관련 정보를 중앙과 지방 재난대응센터에 실시간으로 제공하라고 지시했다.

광복절 연휴(10월 24~26일)를 앞두고 예정된 대규모 야외행사에 대해서는 기상 상황에 따라 일정을 조정하거나 연기·취소하도록 당부했다. 또 산사태와 대규모 붕괴 위험지역, 고립 우려 지역, 산간 원주민 마을 등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고 응급 복구 인력과 자재를 사전 배치하라고 지시했다.

줘 원장은 주민들에게 해안에서 파도를 구경하거나 낚시·수상 활동을 하지 말고 산간지역 출입도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다. 아울러 당국의 재난 대응 조치에 적극 협조해 달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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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태풍 '참피' 대응에 총력…휴무휴교령·군인 2만명 대기

기사등록 2026/10/23 10:13:1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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