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항공 신기술, 공공조달로 판로 연다…최대 6년 수의계약

기사등록 2026/10/23 12:00:00

최종수정 2026/10/23 13:5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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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청, 우주항공분야 혁신제품 지정제도 본격 운영

공공성·혁신성 평가 거쳐 내년 1분기 첫 지정

공공 실증 이력 확보해 기업 시장 진입·사업화 지원

[서울=뉴시스] 한국판 NASA(미국 항공우주국)인 우주항공청이 27일 경남 사천에서 개청한다. 우주항공청은 우리나라의 우주항공 임무를 주관하며 기존에 과기정통부, 산업통상자원부 등이 맡아오던 관련 업무를 맡는다. 사진은 경남 사천시 사남면 해안산업로 537에 위치한 우주항공청 임시청사. (사진=우주항공청 제공) 2024.05.2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한국판 NASA(미국 항공우주국)인 우주항공청이 27일 경남 사천에서 개청한다. 우주항공청은 우리나라의 우주항공 임무를 주관하며 기존에 과기정통부, 산업통상자원부 등이 맡아오던 관련 업무를 맡는다. 사진은 경남 사천시 사남면 해안산업로 537에 위치한 우주항공청 임시청사. (사진=우주항공청 제공) 2024.05.2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윤현성 기자 = 개발에 성공하고도 초기 수요처를 찾기 어려웠던 국내 우주항공 기업들이 공공조달시장을 통해 판로를 확보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 혁신제품으로 지정되면 국가·지자체·공공기관과 최대 6년간 수의계약을 맺을 수 있다.

우주항공청은 우주항공 분야의 우수 기술개발 제품이 공공조달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우주항공분야 혁신제품 지정제도'를 본격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혁신제품 지정제도는 공공성과 혁신성을 인정받은 제품을 별도로 지정해 공공조달시장 진입을 지원하는 제도다. 지정된 제품은 혁신제품 종합포털인 '혁신장터'에 등록된다. 지정일로부터 3년 동안 국가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과 수의계약을 할 수 있으며 지정 기간은 최대 6년까지 가능하다.

조달청의 혁신제품 시범구매사업 대상에 포함될 경우 공공기관의 실제 구매로 이어져 판로를 확보할 기회도 얻을 수 있다.

우주청은 올해 하반기를 시작으로 매년 상·하반기 두 차례 혁신제품을 지정할 예정이다. 신청 제품은 공공성과 혁신성 평가를 거친 뒤 조달청의 조달적합성 검토와 재정경제부 조달정책심의위원회 심의를 통해 최종 지정된다.

첫 공모는 23일부터 다음 달 20일까지 진행된다. 이후 12월 초 서류평가와 같은 달 중순 조달청의 조달적합성 검토, 12월 말 종합심사를 거친다. 12월 말부터 2027년 1월 중순까지 심의예정공고를 진행하고, 내년 1분기 조달정책심의위원회 심의·의결을 통해 혁신제품을 최종 지정할 예정이다.

우주항공 분야는 제품 개발과 제작에 많은 비용이 들고 기술개발 기간도 긴 데 비해 시장 규모와 수요처가 제한적이라는 특성이 있다. 기술과 제품을 확보하더라도 초기 판매처를 찾고 실제 시장에 진입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우주청은 이번 제도를 통해 기업들이 공공조달시장에서 초기 판로를 확보하고, 공공부문에서 제품을 실제 적용한 실증 이력도 쌓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신규 지정을 원하는 기업은 다음 달 20일까지 신청서류를 한국우주항공산업협회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신청 대상은 우주청의 우수 연구개발 기술을 사업화한 제품과 우주 신기술로 지정된 기술을 활용해 사업화한 제품이다. 우수 연구개발 기술의 경우 최근 5년 안에 우주청 소관 연구개발 사업을 완료하고 성공 또는 보통 이상의 평가를 받은 기술이 대상이다.

오태석 우주항공청장은 "우주항공 분야에서 혁신제품을 적극 발굴하고, 정부의 공공조달 및 실증사업과 연계를 통해 초기 수요를 창출함으로써, 기업의 시장 진출과 해외 수출을 적극 지원하겠다"며 "이를 통해 민간 중심의 우주항공 산업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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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항공 신기술, 공공조달로 판로 연다…최대 6년 수의계약

기사등록 2026/10/23 12:00:00 최초수정 2026/10/23 13:5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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