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300억불 신규 투자 유치하며 하향 조정
현재보다 50% 올랐지만…기존 1.4조$보다 내려
"열광하는 분위기 식어…피로감이나 소화 불량도"
![[샌프란시스코=AP/뉴시스]22일(현지 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오픈AI는 최근 기업가치 1조2500억 달러를 목표로 최대 300억 달러(약 39조7800억원) 투자를 유치할 예정이다. 2026.10.23.](https://img1.newsis.com/2026/09/30/NISI20260930_0001624986_web.jpg?rnd=20260930021132)
[샌프란시스코=AP/뉴시스]22일(현지 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오픈AI는 최근 기업가치 1조2500억 달러를 목표로 최대 300억 달러(약 39조7800억원) 투자를 유치할 예정이다. 2026.10.23.
[서울=뉴시스]고재은 기자 = 오픈AI가 기업공개(IPO)를 미루고 신규 투자를 유치하는 과정에서 목표 기업가치를 하향 조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자들의 반발에 부딪혀 기업가치를 1조2500억 달러(약 1660조원)로 낮춘 것으로 알려졌다.
22일(현지 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오픈AI는 최근 기업가치 1조2500억 달러를 목표로 최대 300억 달러(약 39조7800억원) 투자를 유치할 예정이다.
목표 기업가치는 현재 가치 8250억 달러(약 1094조원)에 비하면 50% 가까이 오른 수치이지만, 오픈AI가 이달 초 투자자들에게 제시한 금액보다는 낮다고 소식통들은 설명했다.
샌프란시스코에 기반을 둔 기술 펀드 드래고니어와 모건스탠리는 고객들에게 오픈AI의 투자 전 기업가치를 1조4000억 달러(약 1856조4000억원)라고 소개한 것으로 전해졌다.
기업가치가 하향 조정된 배경에 대해 복수의 관계자들은 고객의 수요 감소를 꼽았다.
한 관계자는 "열광하는 분위기가 전혀 없었다"며 "이전에는 오픈AI가 참여할 때마다 엄청난 열풍이 불었지만 이제는 다소 침체한 분위기"라고 말했다. 일부 투자자들은 "이전 투자 라운드에 막대한 투자를 한 탓에 피로감이나 소화 불량까지 느끼고 있다"고 했다.
오픈AI는 지난해 3월 400억 달러(약 53조400억원), 올해 3월에는 사상 최대치인 1220억 달러(161조7700여억원)를 투자 유치했다. 앤트로픽도 올해 약 1000억 달러(약 132조6000억원)를 모금했다.
올해 말로 예상되는 앤트로픽의 기업공개(IPO) 가격을 보고 오픈AI에 대한 투자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한 투자자도 있었다.
오픈AI는 2027년 상반기 IPO를 목표하는 것으로 전해졌으나 정확한 날짜는 확정하지 않았다.
이번 300억 달러 투자 유치는 미국 투자 그룹 코투(Coatue)와 아랍에미리트(UAE) 펀드들이 주도하고 있다. 특히 오픈AI는 신규 투자에 더해, UAE로부터 더 많은 컴퓨팅 역량을 확보하는 계약도 협상하고 있다.
다만 투자 참여 여부는 이달 말까지 결정할 수 있어서 최종 조달 자금은 300억 달러 아래가 될 가능성도 있다.
록펠러 글로벌 패밀리 오피스의 최고투자책임자(CIO) 지미 창은 "오픈AI와 앤트로픽의 IPO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미국 증시 전반에 부담을 주고 있다"며 "시장은 성공적인 IPO를 확인해야 한다. 두 회사는 자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오픈AI는 FT 보도의 확인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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