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자신이 동성애자라는 사실을 고백한 일본 배구선수 다카하시 루이(26)가 커밍아웃 이후의 변화에 대해 밝혔다. (사진=다카하시 루이 인스타그램 캡처)](https://img1.newsis.com/2026/10/22/NISI20261022_0002271130_web.jpg?rnd=20261022152536)
[서울=뉴시스] 자신이 동성애자라는 사실을 고백한 일본 배구선수 다카하시 루이(26)가 커밍아웃 이후의 변화에 대해 밝혔다. (사진=다카하시 루이 인스타그램 캡처)
[서울=뉴시스]이지우 인턴 기자 = 자신이 동성애자라는 사실을 고백한 일본 배구선수 다카하시 루이(26)가 커밍아웃 이후의 변화에 대해 밝혔다.
22일 일본 아사히신문은 다카하시와 50분가량 진행한 인터뷰를 공개했다.
다카하시는 10대 시절부터 성적 지향에 대해 오랫동안 홀로 고민해왔다고 밝혔다. 그는 "20살이 되면 달라질 것이라고 생각했다"면서도 "아침에 일어나면 '아직 고쳐지지 않았네'라는 느낌이었다"고 회상했다. 당시 다카하시는 주변으로부터 성적 지향에 대한 질문을 받으면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변화의 계기가 된 것은 동생인 다카하시 란의 반응이었다. 일본 남자 배구 국가대표 선수인 란은 2024년 다카하시와 같은 팀에서 뛰게 됐는데, 다카하시가 털어놓은 고민을 듣고 "재밌다"며 가볍게 반응했다. 다카하시는 "편안하게 받아들이는 태도에 큰 위로를 받았다"고 전했다.
이후 다카하시는 약 2년 동안 주변의 믿을 만한 사람들에게 고민을 털어놓으면서 스스로를 받아들이게 됐다. 마침내 그는 비슷한 고민을 하는 사람들에게 용기를 주고 싶다는 생각에 커밍아웃을 결심했다.
일본 스포츠계에서는 남자 선수가 성소수자임을 공개하는 사례가 그간 드물었다. 다카하시는 "세상 사람들에게 나는 '다카하시 란의 형'이었기에 동생에게 불이익이 생기지 않을까 불안했다"면서 "동생이 '응원하겠다'고 말해서 큰 힘을 얻었다"고 밝혔다.
결국 다카하시는 최악의 경우 배구를 못하게 되더라도 괜찮다는 각오로 커밍아웃을 진행했다. 우려와 달리 팀 동료들은 평소처럼 그를 대했고, 구단에서도 보호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팬들 역시 다카하시에게 응원 메시지를 전달했다.
다카하시는 "정말 감사한 마음뿐"이라며 "20대라는 시기에 나 자신을 깨닫고, 제대로 상담도 할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밝혔다.
비슷한 고민을 하던 이들 역시 다카하시에게 "용기를 얻었다", "가족에게 이야기할 수 있세 됐다"는 메시지를 보냈다. 다카하시는 "고민하고 있는 분들이 한 걸음 나아갈 수 있도록 용기를 줄 수 있었다는 사실이 기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나는 이야기를 통해 자신감을 얻었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다"며 커밍아웃은 개개인의 선택이라고 강조했다.
다카하시는 "동성을 좋아하거나, 남녀 모두를 좋아한다는 이야기를 편하게 나눌 수 있는 사회가 이상적"이라면서 자신의 소망을 드러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22일 일본 아사히신문은 다카하시와 50분가량 진행한 인터뷰를 공개했다.
다카하시는 10대 시절부터 성적 지향에 대해 오랫동안 홀로 고민해왔다고 밝혔다. 그는 "20살이 되면 달라질 것이라고 생각했다"면서도 "아침에 일어나면 '아직 고쳐지지 않았네'라는 느낌이었다"고 회상했다. 당시 다카하시는 주변으로부터 성적 지향에 대한 질문을 받으면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변화의 계기가 된 것은 동생인 다카하시 란의 반응이었다. 일본 남자 배구 국가대표 선수인 란은 2024년 다카하시와 같은 팀에서 뛰게 됐는데, 다카하시가 털어놓은 고민을 듣고 "재밌다"며 가볍게 반응했다. 다카하시는 "편안하게 받아들이는 태도에 큰 위로를 받았다"고 전했다.
이후 다카하시는 약 2년 동안 주변의 믿을 만한 사람들에게 고민을 털어놓으면서 스스로를 받아들이게 됐다. 마침내 그는 비슷한 고민을 하는 사람들에게 용기를 주고 싶다는 생각에 커밍아웃을 결심했다.
일본 스포츠계에서는 남자 선수가 성소수자임을 공개하는 사례가 그간 드물었다. 다카하시는 "세상 사람들에게 나는 '다카하시 란의 형'이었기에 동생에게 불이익이 생기지 않을까 불안했다"면서 "동생이 '응원하겠다'고 말해서 큰 힘을 얻었다"고 밝혔다.
결국 다카하시는 최악의 경우 배구를 못하게 되더라도 괜찮다는 각오로 커밍아웃을 진행했다. 우려와 달리 팀 동료들은 평소처럼 그를 대했고, 구단에서도 보호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팬들 역시 다카하시에게 응원 메시지를 전달했다.
다카하시는 "정말 감사한 마음뿐"이라며 "20대라는 시기에 나 자신을 깨닫고, 제대로 상담도 할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밝혔다.
비슷한 고민을 하던 이들 역시 다카하시에게 "용기를 얻었다", "가족에게 이야기할 수 있세 됐다"는 메시지를 보냈다. 다카하시는 "고민하고 있는 분들이 한 걸음 나아갈 수 있도록 용기를 줄 수 있었다는 사실이 기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나는 이야기를 통해 자신감을 얻었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다"며 커밍아웃은 개개인의 선택이라고 강조했다.
다카하시는 "동성을 좋아하거나, 남녀 모두를 좋아한다는 이야기를 편하게 나눌 수 있는 사회가 이상적"이라면서 자신의 소망을 드러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