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기사 내용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사진출처: 유토이미지)](https://img1.newsis.com/2026/10/22/NISI20261022_0002270736_web.jpg?rnd=20261022105146)
[서울=뉴시스]기사 내용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사진출처: 유토이미지)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진민아 인턴기자 = 직원 채용 과정에서 이력서 사진을 요구했다가 지원자와 갈등을 빚었다는 사연이 온라인에서 화제다. 사진 제출을 당연하게 여겨온 기존 채용 관행과 개인정보 보호를 중시하는 인식이 맞물리면서 이를 둘러싼 논쟁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21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직원 구하기 너무 힘들다. 이력서 하나 요구를 못 하다니"라는 글이 올라왔다.
게시글에는 지역생활 커뮤니티 플랫폼 당근에서 직원을 채용하려던 작성자 A씨가 지원자에게 사진이 포함된 이력서를 요청했다가 반발을 사는 과정이 담겼다.
공개된 채팅 내역에 따르면 A씨가 "사진 등이 있는 이력서 한 장을 받을 수 있을까요?"라고 요청하자 지원자는 사진을 요구하는 이유를 되물었다.
이어 "본인 아닌 사람이 지원하는 경우도 있느냐", "사진이 뭐가 중요하냐. 외모로 일하는 직업도 아니고 이해가 안 된다"며 면접에서 본인 확인이 가능한데 굳이 사진을 제출해야 하느냐는 입장을 보였다.
A씨는 "사진 하나 요구했다가 오히려 이상한 사람 취급을 받았다"며 당혹감을 드러냈다.
1988년생이라고 밝힌 그는 "나 때는 이력서에 사진을 첨부하는 게 기본이었다"며 자신이 당연하게 여겨온 채용 관행이 달라진 것인지 의문을 표했다.
이어 "아르바이트생이 아닌 정규직 매니저를 채용하는 것"이라며 "월급 300만원에 인센티브까지 별도로 지급하는 자리인데 사진 정도는 요구할 수 있는 것 아니냐"고 토로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의 반응도 엇갈렸다.
일부 누리꾼들은 "이력서에 사진이 없는 사람이 있다는 게 놀랍다", "사진 없는 이력서는 원래 서류에서 탈락시킨다"며 업체 측의 입장에 공감했다.
또 "채용됐으면 더 아찔했을 것 같다", "오히려 스스로 걸러졌으니 다행이다"며 지원자의 태도를 비판하는 반응도 나왔다.
반면 최근에는 개인정보 악용에 대한 우려가 커진 만큼 사진 제출을 꺼리는 것도 이해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한 누리꾼은 "요즘 딥페이크 때문에 사진에 민감하다"며 "얼굴도 모르는 사이에 사진을 보내라고 하면 저렇게 거부감을 느끼는 것도 이상하지 않다"고 말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뽑힐지 안 뽑힐지도 모르는데 요즘같이 흉흉한 세상에 얼굴 사진을 보내는 건 꺼려진다"며 사진 제출에 대한 부담을 드러냈다.
사진 제출이 필요하다면 채용 공고에 미리 안내했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한 누리꾼은 "외모를 보겠다는 의미로 들려 기분이 나쁠 수도 있다"며 "사진이 필요했다면 처음부터 공고에 명시했으면 좋았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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