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중력 없는 우주에서 안약 넣는 '착용형 패치' 개발

기사등록 2026/10/21 14:5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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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C·베이킹소다 반응해 기체 압력 생성…펌프 없이 안약 전달

[대전=뉴시스] KAIST 바이오및뇌공학과 정기훈 교수연구팀이 비타민 C와 베이킹소다의 화학반응을 이용해 중력 없는 환경에서도 안약을 눈에 전달하는 웨어러블 패치를 개발했다. 사진은 연구 요약도.(사진=KAIST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KAIST 바이오및뇌공학과 정기훈 교수연구팀이 비타민 C와 베이킹소다의 화학반응을 이용해 중력 없는 환경에서도 안약을 눈에 전달하는 웨어러블 패치를 개발했다. 사진은 연구 요약도.(사진=KAIST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김양수 기자 = 국내 연구진이 중력이 거의 없는 우주환경에서도 안약을 안정적으로 눈에 넣을 수 있는 착용형 패치를 개발했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카이스트)는 바이오및뇌공학과 정기훈 교수팀이 비타민C(아스코르브산)와 베이킹소다(탄산수소나트륨)의 화학반응으로 이산화탄소를 발생시켜 안약을 밀어내는 웨어러블 패치를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기술은 두 물질이 반응하면서 만들어진 기체가 압력을 형성하고 이 압력이 미세유체 채널을 따라 약물을 눈으로 전달하는 원리다.

패치는 약물을 저장하는 채널과 화학반응이 일어나는 공간을 유연한 소재로 결합했으며 기체는 통과시키고 액체는 차단하는 필터를 적용해 반응 공간과 약물 전달 경로를 분리했다. 이를 통해 중력이나 외부 펌프, 전자식 구동장치에 의존하지 않고도 약물을 전달할 수 있게 됐다.

연구팀이 중력방향이 달라지는 조건에서 패치의 약물 전달성능을 평가하고 사람을 대상으로 형광액체를 이용한 착용 실험을 진행한 결과, 기존 안약 점안방식과 유사한 수준의 전달 성능이 확인됐다.

연구팀은 이번 기술이 우주비행사의 안정적인 자가 투약을 지원하고 손이 떨리는 등 안약을 직접 넣기 어려운 환자의 편의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Sensors and Actuators B:Chemical' 온라인판에 지난 7일 게재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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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중력 없는 우주에서 안약 넣는 '착용형 패치' 개발

기사등록 2026/10/21 14:58:45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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