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올해 삼성전자·SK하이닉스와 2단계 공급 협약 추진
3GW 추가 공급 위해 345㎸ 송전선로·변전소 각 1곳 구축
삼전 '용인 국가산단' 내년 3단계 공급 체결…준공 시점은 미정
![[전남광주=뉴시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광산구 호남권 첨단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조성 후보지. (사진=전남광주시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9/24/NISI20260924_0002248497_web.jpg?rnd=20260924234402)
[전남광주=뉴시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광산구 호남권 첨단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조성 후보지. (사진=전남광주시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손차민 기자 = 한국전력공사가 연내 삼성전자·SK하이닉스와 호남 반도체 산단의 2단계 전력 공급 협약 체결을 추진한다. 1단계 3GW(기가와트)에 이어 나머지 3GW를 계약해 누적 6GW의 전력망 구축 계획을 모두 확정할 방침이다.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도 내년 마지막 3단계 공급 협약 체결이 예상된다. SK하이닉스의 용인 일반산단은 앞서 협약을 마친 만큼, 내년 삼성전자와의 계약이 체결되면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전체의 전력 공급 계획도 완성되는 셈이다.
21일 전력 당국에 따르면, 한전과 삼성전자·SK하이닉스는 호남 반도체 산단 2단계 전력 공급 협약을 연내 체결하는 것을 목표로 논의에 속도를 내고 있다.
2단계 협약엔 약 3GW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 345㎸(킬로볼트) 송전선로 1개와 변전소 1개소를 추가로 구축하는 내용이 담길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2단계 협약으로 3GW를 추가로 확보하면 1단계와 합쳐 총 6GW 규모의 전력 공급 계획이 마련된다. 전력 당국이 추산한 호남 반도체 산단의 전력수요 6.3GW에 근접하는 규모다.
한전은 전력 공급을 위해 345㎸ 송전선로 2개 루트 이상과 345㎸ 변전소 2개소 이상의 설비가 필요할 것으로 내다본다.
앞서 지난 8월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한전과 호남권·용인 반도체 메가프로젝트 전력공급 협약을 체결하고 초기 팹 가동에 대응해 3GW의 1단계 설비를 사전 구축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신장성-신광주 선로에서 분기해 반도체 산단으로 연결하는 송전선로 1개와 변전소 1개소를 신설한다. 경과지로는 황룡강과 49번 지방도 부지를 우선 활용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2단계 송전선로도 1단계와 마찬가지로 기존 전력망에서 끌어오는 방식이 유력하다. 사업 지연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민가보다 국도와 하천 부지 등을 활용할 가능성이 크다.
![[서울=뉴시스]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12일 서울 중구 한국전력 경인건설본부에서 열린 호남권·용인 반도체 산업단지 전력공급 협약식에 참석해 협약서 서명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용관 삼성전자 사장,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시장,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 김동철 한국전력 사장, 염성진 SK하이닉스 사장. (사진=기후에너지환경부 제공) 2026.08.1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8/12/NISI20260812_0021396441_web.jpg?rnd=20260812134747)
[서울=뉴시스]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12일 서울 중구 한국전력 경인건설본부에서 열린 호남권·용인 반도체 산업단지 전력공급 협약식에 참석해 협약서 서명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용관 삼성전자 사장,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시장,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 김동철 한국전력 사장, 염성진 SK하이닉스 사장. (사진=기후에너지환경부 제공) 2026.08.1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도 내년 삼성전자와의 전력 공급 협약을 끝으로 큰 틀의 전력망 계획이 마무리될 예정이다.
한전은 삼성전자와 내년 3단계 전력공급설비 협약 체결을 목표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는 팹 6기 가동에 총 15GW의 전력이 필요할 것으로 추산된다. 삼성전자가 조성하는 용인 국가산단에 9GW, SK하이닉스의 용인 일반산단에 6GW가 각각 들어간다.
용인 국가산단은 지난 2024년 3GW, 올해 3GW 등 누적 6GW의 전력 공급 협약이 완료된 상황이다. 내년 3GW의 추가 협약까지 체결되면 총 9GW의 공급 계획이 갖춰진다.
SK하이닉스의 용인 일반산단은 현재 6GW 규모의 협약이 완료된 상태다. 지난 2021년 1단계 3GW에 이어 2024년 2단계까지 누적 6GW를 확보해서다.
다만 한전과 기업간 공급 협약이 마무리되더라도 실제 전력망 준공 시점은 유동적이다. 한전은 팹 조성 일정에 맞춰 전력망 구축 일정을 조정한단 입장이다.
실제로 기후부는 당초 기업의 전력 필요 시점을 고려해 2029년부터 팹이 가동될 수 있도록 전력망을 구축할 방침을 세웠다가, 기업들의 조성 일정이 앞당겨지면서 목표 시점을 2028년 말로 조정하기도 했다.
한전 관계자는 "준공 시점은 팹 구축 일정에 맞춰서 결정되기에 현재로선 미정"이라고 말했다.
![[전남광주=뉴시스] 정부와 한전은 현재 건설 중인 신장성변전소와 광주 군공항 이전 부지를 연결하는 신규 송전망을 지방도 49호선인 '빛가람장성로'와 황룡강변을 따라 설치하는 방안을 우선 검토하고 있다. 그림은 '황룡강변 송전선로 상상도' (이미지=생성형 AI 제작)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8/04/NISI20260804_0021387230_web.jpg?rnd=20260804100400)
[전남광주=뉴시스] 정부와 한전은 현재 건설 중인 신장성변전소와 광주 군공항 이전 부지를 연결하는 신규 송전망을 지방도 49호선인 '빛가람장성로'와 황룡강변을 따라 설치하는 방안을 우선 검토하고 있다. 그림은 '황룡강변 송전선로 상상도' (이미지=생성형 AI 제작) *재판매 및 DB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