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 비트코인 장기 수익률 첫 전망
미국 대형주·금 웃돌아…변동성은 55%
![[그래픽=뉴시스]](https://img1.newsis.com/2021/05/26/NISI20210526_0000754098_web.jpg?rnd=2021052615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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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지영 기자 = JP모건이 비트코인의 장기 기대수익률을 처음으로 제시했다. 향후 10~15년간 연평균 복리수익률이 10%에 달해 미국 대형주와 금 등을 웃돌 것으로 전망했다.
21일(현지시간) 디크립트에 따르면 JP모건 자산운용은 최근 발표한 '2027 장기 자본시장 전망'에서 이같이 발표했다.
JP모건이 해당 보고서에 비트코인을 포함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보고서는 올해로 31번째 발간됐다.
비트코인의 기대수익률은 미국 대형주(7.5%)와 '주식 60%·채권 40%' 포트폴리오(7%), 금(5.5%)보다 높았다.
다만 변동성도 그만큼 컸다. JP모건은 비트코인의 연환산 변동성을 55%로 추산했다. 금(약 17%)보다 세 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이 때문에 JP모건이 제시한 비트코인의 연간 기대수익률은 20.9%지만, 가격 등락을 감안한 연평균 복리수익률은 10%로 낮아졌다. 변동성이 클수록 장기 투자 과정에서 복리 효과가 줄기 때문이다.
JP모건은 아직 비트코인을 주식과 채권 등 일반적인 투자자산으로 규정하지 않았다. 가격 변동이 크고 다른 자산과의 상관관계도 일정하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보고서는 "비트코인의 장기 수익률 전망을 처음으로 제시했지만 기존 자산과 함께 분석하지 않았다"며 "대신 일부 자산과의 관계를 따로 분석하는 별도 모델을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비트코인 강세론의 주요 근거인 '화폐가치 하락'에 대해서도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화폐가치가 떨어진다고 해서 자금이 곧바로 가상자산으로 이동할 것이란 전망은 지나치다는 판단이다.
맷 호건 비트와이즈 최고투자책임자(CIO)는 JP모건의 전망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변동성 가정은 지나치게 높다고 지적했다. 변동성을 낮게 잡으면 비트코인의 기대수익률도 더 높아질 수 있다는 주장이다.
한편 미국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는 지난 19일 5억2670만달러(약 6977억원)가 순유입됐다. 지난달 22일 이후 최대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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