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섭게 팔던 외국인, 매도 정점 찍었나…답은 환율에"

기사등록 2026/10/22 00:05:00

최종수정 2026/10/22 00:10:24

구글에서 선호하는 매체로 추가

주가 하락에도 원·달러 환율↓…외인 자금 대기 가능성

빅테크 실적·美 중간선거가 향후 코스피 방향 변수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21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코스피가 전 거래일 대비 113.60포인트(2.05%) 오른 5666.34에 개장했다. 원달러 환율은 1324.7원으로, 코스닥 지수는 11.43포인트(1.46%) 오른 793.40에 시작했다. 2026.10.21. kch0523@newsis.com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21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코스피가 전 거래일 대비 113.60포인트(2.05%) 오른 5666.34에 개장했다. 원달러 환율은 1324.7원으로, 코스닥 지수는 11.43포인트(1.46%) 오른 793.40에 시작했다. 2026.10.2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지영 기자 = 외국인 투자자의 국내 증시 매도세가 정점에 가까워졌다는 분석이 나왔다.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는 점을 감안하면 외국인이 국내 주식을 매도한 후 자금을 완전히 빼지 않았다는 진단이다.

김효진 신영증권 박사는 21일 유튜브 채널 삼프로TV에서 "외국인의 매도가 거세게 나오는 상황이 끝나가는 수순일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특히 삼성전자 외국인 지분율이 리먼브러더스 사태 이후 최저 수준까지 떨어진 점에 주목했다.

김 박사는 "삼전 외국인 지분율이 리먼브러더스 붕괴 이후 최저치까지 떨어졌는데 더 팔 물량이 많이 남았을까를 보면 이제는 덜 팔 가능성에 무게를 둔다"고 분석했다.

근거로는 환율 흐름을 들었다. 최근 원·달러 환율 흐름이 외국인 자금의 완전한 이탈과는 거리가 있다는 설명이다.

통상 외국인이 국내 주식을 판 뒤 달러로 환전해 해외로 자금을 빼면 원화 약세 압력이 커진다. 그러나 최근에는 코스피가 하락하는 동안 원·달러 환율도 함께 내려오며 원화 강세가 두드러졌다.

김 박사는 "주가 하락과 원·달러 환율 하락이라는 어색한 조합이 같이 나타났다"며 "외국인이 국내 주식을 팔았지만 국장을 다시는 안 할 것처럼 빼내고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진단했다.

이어 "환율로 보면 대기 자금으로 머물러 있다고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원·달러 환율은 당분간 달러 흐름에 더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달러인덱스를 기준으로 보면 적정 원·달러 환율은 1300원 수준이라는 설명이다.

다만 한·미 금리차와 미국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감안하면 환율이 큰 폭으로 더 떨어지기보다 현재 수준에서 등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코스피 방향을 가를 다음 변수로는 미국 빅테크 실적과 중간선거를 꼽았다. 특히 이달 말 예정된 하이퍼스케일러들의 실적 발표가 중요하다는 판단이다.

김 박사는 "메타와 테슬라 등 빅테크 실적이 나오면 시장이 조금 안정될 수 있다"며 "중간선거 이후 미국 정치 불확실성까지 완화되면 투자심리는 점차 회복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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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섭게 팔던 외국인, 매도 정점 찍었나…답은 환율에"

기사등록 2026/10/22 00:05:00 최초수정 2026/10/22 00: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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