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판 내린 유흥가…그 많던 화류계 여성들 다 어디로 갔나

기사등록 2026/10/25 00:00:00

구글에서 선호하는 매체로 추가

화려한 간판 감추고 오피스텔·온라인 플랫폼으로 숨어든 유흥 산업

전문가 "전통 상권은 쇠퇴했어도 성매매 총량은 줄지 않았다" 지적

[의정부=뉴시스]성매매가 과거 유흥주점이나 집창촌에서 업주의 관리 아래 이뤄지던 구조에서 벗어나, 인터넷 방송이나 SNS를 통한 개인 후원과 스폰서 연계 방식으로 진화했다.  뉴시스 자료사진
[의정부=뉴시스]성매매가 과거 유흥주점이나 집창촌에서 업주의 관리 아래 이뤄지던 구조에서 벗어나, 인터넷 방송이나 SNS를 통한 개인 후원과 스폰서 연계 방식으로 진화했다.  뉴시스 자료사진
[서울=뉴시스] 김종민 기자 = 유흥업소 밀집 지역이 점차 자취를 감추고 전통적인 유흥 문화가 쇠퇴하고 있으나, 실상은 사라진 것이 아니라 더욱 음밀하고 세분화된 형태로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화려한 간판을 내걸던 오프라인 중심의 유흥가는 위축되었으나, 오피스텔이나 온라인 플랫폼 등 음지화된 공간으로 수요가 이동하면서 시장의 전체 규모는 줄어들지 않았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최군 유튜브 채널 '뉴사이드'에 출연한 박중광 변호사는 "전통적인 유흥가는 몰락을 하지 않았나, 서초동에 사무실이 있고 선릉역이나 역삼역에 꽤 있는데, 문 닫은 가게들 보는 게 요즘 어렵지 않다"라며 강남 등지의 전통 유흥업소들이 위축된 현실을 짚었다. 그러면서도 그는 "그렇다고 해서 이런 업소가 없어지지는 않은 것 같다"라며 "지방에 요즘은 베트남 노래방 진짜 많고, 중국 사람들, 태국 사람들 이 사람들을 통해서 성매매를 하는 업주들 굉장히 많다"라고 설명했다.

오프라인 중심의 영업이 위축된 빈자리는 개인화되고 탈조직화된 온라인 플랫폼과 오피스텔 기반의 변종 업소들이 빠르게 채우고 있다. 과거 유흥주점이나 집창촌에서 업주의 관리 아래 이뤄지던 구조에서 벗어나, 인터넷 방송이나 SNS를 통한 개인 후원과 스폰서 연계 방식으로 진화한 것이다.

함께 출연한 '국내 1호 탐정' 임병수 탐정은 "지금은 BJ라는 개념, 플랫폼 SNS나 이런 온라인 기반으로 조직 안에 위험을 무릅쓰고 들어가지 않고서도 포주를 통하지 않고 마담을 통하지 않고서도 온라인 후원을 받을 수가 있다"라고 지적했다.
[서울=뉴시스]화려한 간판을 내걸던 오프라인 중심의 유흥가는 위축되었으나, 오피스텔이나 온라인 플랫폼 등 음지화된 공간으로 수요가 이동하면서 시장의 전체 규모는 줄어들지 않았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사진 유튜브 채널 '뉴사이드' 영상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화려한 간판을 내걸던 오프라인 중심의 유흥가는 위축되었으나, 오피스텔이나 온라인 플랫폼 등 음지화된 공간으로 수요가 이동하면서 시장의 전체 규모는 줄어들지 않았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사진 유튜브 채널 '뉴사이드' 영상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이어 그는 "젊은 분들은 바나 이런 데를 통해서 시급을 목적으로 일한다기보다는 스폰을 잡기 위해서, 나이가 좀 많은 분들은 동네 식당 옆에 있는 노래방들을 통해서 도우미로 들어가면서 또 스폰을 잡고 그런 식으로 개인화되고 탈조직화된 온라인 기반으로 하는 성매매가 많다"라고 부연했다.

이 같은 변화는 종사자들의 근무 형태와 경제적 계층에도 큰 변화를 불러왔다. 과거 생계유지를 위해 전업으로 유흥업에 종사하던 이들과 달리, 최근에는 다양한 직업군과 계층에서 파트타임 형태로 유입되는 사례가 적지 않다는 전언이다. 명품이나 성형수술 비용 등 개인적 욕구를 충족하기 위해 일시적으로 유흥업이나 스폰서 관계에 뛰어드는 이들이 늘었다는 분석이다.

박 변호사는 "옛날에는 이 일을 풀타임으로 해서 열심히 해가지고 뭘 해보겠던 반면에 요즘에는 집이 잘 사는데 그냥 명품백 하나 가지고 싶어서, 수술하고 싶어서, 여행 가고 싶어서 그냥 잠깐 들어왔다 나가는 친구들이 되게 많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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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판 내린 유흥가…그 많던 화류계 여성들 다 어디로 갔나

기사등록 2026/10/25 00:00:0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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