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배현성, 첫 스크린 주연 도전 "행복한 시간 보내고 있다"

기사등록 2026/10/21 00:00:00

구글에서 선호하는 매체로 추가

'실낙원'서 9년 만에 돌아온 아들 역…김현주와 모자 호흡

연상호 감독 만나 파격 변신…욕설·흡연 등 거친 인물 표현

[서울=뉴시스]배현성(사진=CJ ENM 제공) 2026.10.2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배현성(사진=CJ ENM 제공) 2026.10.2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남정현 기자 = 배우 배현성(27)이 영화 '실낙원'으로 첫 스크린 주연에 도전했다. 그동안 드라마를 중심으로 활동하며 얼굴을 알린 배현성은 연상호 감독 신작에서 기존의 순한 이미지를 벗고 낯설고 미스터리한 인물로 변신했다.

베현성은 20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연상호 감독님 작품의 주연으로 스크린에 데뷔하게 돼 행복했다. 토론토와 부산국제영화제까지 가 보게 돼 믿기지 않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실낙원'은 지난달 열린 51회 토론토국제영화제 스페셜 프레젠테이션 부문에 초청됐고, 이달 열린 부산영화제에는 갈라프레젠테이션 부문에 초청됐다.

'실낙원'은 9년 전 캠핑스쿨 버스 실종 사건으로 아들을 잃은 엄마 류소영(김현주)에게 죽은 줄 알았던 아들 류선우(배현성)가 기적처럼 살아 돌아오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렸다. 배현성은 9년 만에 돌아온 아들 류선우를 맡았다. 오랜 시간 실종됐다가 돌아왔지만 어딘가 낯설고 불편한 기운을 풍기는 인물이다. 극 중 엄마 류소영과 복잡한 감정선을 주고받으며 극의 긴장감을 이끈다.

그는 평소 익숙하지 않은 욕설과 흡연 연기까지 소화하며 인물의 거친 면모를 표현했다. 그는 "평소에는 욕을 많이 하지 않고 좋아하지도 않는다. 영화에서는 욕도 잘하고 흡연 신도 자연스럽게 살리고 싶었다. 욕설은 혼자 연습도 많이 했다"고 말했다.

연상호 감독은 배현성에게 선우가 관객에게 불편한 존재로 느껴지길 바랐다고 한다. 배현성은 걸음걸이와 시선 처리에 신경을 쓰며 인물의 낯선 분위기를 만들어냈다. 캐릭터에 어울리는 모습을 찾기 위해 감독, 분장팀과 여러 가발과 분장을 시도하기도 했다.

배현성은 넷플릭스 시리즈 '지옥' 시즌2에서 연 감독과 짧게 호흡을 맞춘 바 있다. 당시 촬영 분량이 적어 아쉬움이 남았지만, 이후 '실낙원' 대본을 받고 출연을 결심했다.

그는 "'지옥'에서 짧게 만나 아쉬웠는데 다시 함께할 기회가 생겨 좋았다. 감독님이 생각하는 젊은 남자 배우 라인업에 제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연상호 사단'에 속할 수 있다면 너무 좋겠다. 앞으로도 감독님께 계속 저라는 배우를 각인시켜 드려야 할 것 같다"고 바랐다.

극 중 모자로 호흡을 맞춘 김현주에 대한 고마움도 전했다. 배현성은 "처음 만났을 때부터 따뜻한 느낌을 받았다. 연기할 때마다 강한 에너지를 주셔서 큰 도움이 됐다. 작품과 캐릭터를 사랑하는 마음도 배웠다"고 말했다.

배현성이 강렬한 연기 변신을 시도한 '실낙원'은 21일 개봉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인터뷰]배현성, 첫 스크린 주연 도전 "행복한 시간 보내고 있다"

기사등록 2026/10/21 00:00:00 최초수정

이시간 핫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