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지금 당장 이란서 철수 가능…핵무기 갖지 못할 것"

기사등록 2026/10/20 13:5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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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자스 유세서 "이란 해·공군 및 방공망 파괴" 주장

이란 반정부 시위 탄압 비판

[파크시티=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9일(현지 시간) 캔자스주 파크시티에 있는 하트랜드 크레딧 아레나에서 상원의원 후보인 공화당 소속 로저 마셜 후보 지원 유세를 펼치고 있다. 2026.10.20.
[파크시티=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9일(현지 시간) 캔자스주 파크시티에 있는 하트랜드 크레딧 아레나에서 상원의원 후보인 공화당 소속 로저 마셜 후보 지원 유세를 펼치고 있다. 2026.10.20.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의 군사력과 지도부가 사실상 궤멸됐다면서 미국이 지금 당장 이란에서 철수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19일(현지 시간) 알자지라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캔자스주에서 열린 유세 행사에서 "누군가 지금 당장 떠날 수 있다고 말했는데, 사실이다. 우리는 지금 당장 떠날 수 있다"면서 "이란은 핵무기를 갖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해군과 공군이 사실상 사라졌으며 레이더와 방공망도 파괴됐다고 주장했다.

또 이란 전투기 229대가 활주로 곳곳에 흩어져 있다고 언급하면서 이란의 군사력이 심각한 타격을 입었다고 강조했다.

이란 지도부도 대거 제거됐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누구와 협상해야 할지 모르겠다"면서 "1선 지도부는 사라졌고 2선 지도부도 사라졌다. 3선 지도부 역시 절반이 사라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남아 있는 지도자들은 다른 사람들처럼 살해당하지 않을 것이라는 보장을 요구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혁명수비대 쿠드스군 사령관이었던 가셈 솔레이마니도 언급했다. 그는 "솔레이마니는 내 첫 임기 때 제거됐다"고 강조했다.

솔레이마니는 트럼프 대통령의 첫 임기였던 2020년 1월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미군의 드론 공습으로 사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당국의 반정부 시위 탄압도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이란 당국이 지난 8개월 동안 최소 7만5000명의 시위대를 살해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어떤 사람들은 왜 이란 국민이 시위하지 않는지 궁금해한다"면서 "거리 끝에서 기관총으로 사람들을 쏘고 있다면 시위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제시한 시위대 사망자 수는 독립적으로 확인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3월 처형된 이란 레슬링 선수 살레 모하마디의 사례도 거론했다.

그는 모하마디를 세계 챔피언 출신의 젊은 선수라고 소개하면서 "젊은 세계 챔피언 레슬링 선수가 살해됐다"고 비판했다.

모하마디는 지난 3월 메흐디 가세미, 사이드 다보우디와 함께 공개 처형됐다.

이란 당국은 이들이 전국적인 반정부 시위 과정에서 경찰관 2명을 살해한 혐의가 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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