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크·페이 매각 소문은 사실무근"…카카오, 주가 미 회복시 경영진 평가 연동

기사등록 2026/10/20 14:57:18

구글에서 선호하는 매체로 추가

카카오 소액주주 간담회서 주가 회복 실패 시 경영진 책임 경영 방안 질의 분출

경영진 "주가·주주 가치를 보상 체계와 연동…카카오뱅크·페이 매각설은 사실무근"

카모 美 상장 추진에는 "투자자 권리와 모회사 주주 보호 균형 맞출 것"

[서울=뉴시스] 카카오 사옥. (사진=카카오 제공) 2026.01.1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카카오 사옥. (사진=카카오 제공) 2026.01.1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카카오가 인적분할 이후 주가가 회복되지 않을 경우 경영진의 평가와 보상에 이를 직접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김도영 카카오X 대표 내정자는 20일 서울 영등포구 FKI타워에서 열린 소액주주 간담회에서 "경영진이 보상받는 방식이 주주들의 이해관계와 일치하도록 이사회와 상의해 정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현장에서는 주가 미회복 시 경영진에게 구체적인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소액주주들의 지적이 쏟아졌다. 성과급 삭감이나 반납 등 실질적인 책임 경영 방안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이에 신종환 카카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사업 특성에 맞는 성과지표와 보상 체계를 준비 중"이라며 주가와 주주 가치를 연동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카카오X는 투자 관련 지표와 기업가치 할인율 축소 정도 등을 관리 지표로 제시했다.

신 CFO는 "경영진 독단으로 정할 수는 없다"며 "독립이사와 보상위원회의 승인을 거쳐 책임 경영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내정자도 "성과급이나 인센티브가 주가나 주주가치에 따라 결정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이날 답변에서 주가 미회복 시 성과급을 반납하거나 삭감하는 구체적인 조건과 시한을 제시하지는 않았다.

[서울=뉴시스] 윤정민 기자 = 카카오가 서울 영등포구 FKI 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지배구조개편 소액주주 간담회를 열었다. 2026.10.20. alpaca@newsis.com
[서울=뉴시스] 윤정민 기자 = 카카오가 서울 영등포구 FKI 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지배구조개편 소액주주 간담회를 열었다. 2026.10.20. [email protected]

알짜 자회사 매각설과 상장 추진을 둘러싼 주주들의 불안감에 대한 해명도 이어졌다.

김 내정자는 분할 이후 카카오뱅크나 카카오페이 등 주요 자회사를 매각할 수 있다는 소문에 대해 "자회사 매각은 전혀 검토되거나 논의된 바 없다"고 잘라 말했다.

카카오모빌리티의 미국 주식예탁증서(ADR) 상장 추진에 대해서는 재무적 투자자(FI)와의 계약 관계를 이유로 들었다.

김 내정자는 "카카오모빌리티 투자자들은 일정 기간이 지나면 상장을 주도할 계약상 권한을 지닌다"며 카카오 이사회는 상장에 반대 의견을 낸 바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투자자의 권리와 모회사 주주 보호 사이에서 자본시장법과 상법을 준수하겠다"며 "카카오 주주 가치를 보호하는 방향으로 최종 의사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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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26/10/20 14:57:18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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