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군 복무 시절 강원래의 모습. (사진=인스타그램) 2026.10.0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10/07/NISI20261007_0002257677_web.jpg?rnd=20261007145511)
[서울=뉴시스] 군 복무 시절 강원래의 모습. (사진=인스타그램) 2026.10.0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전재경 기자 = 그룹 클론 출신 강원래가 최근 아시안게임을 계기로 다시 불거진 체육인 병역특례 논란과 관련해 제도 개선과 군 복무자에 대한 인식 변화를 촉구했다.
강원래는 7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과거 군 복무 시절 사진과 함께 병역특례 제도와 군인을 바라보는 사회적 인식에 대한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강원래는 "오래전 미국과 소련이 올림픽에서 전쟁처럼 다투기도 했고 또 히틀러 나치도 올림픽으로 국력을 과시 했고 체력이 국력이다라며 잘 살아보세를 외치기도 했던 대한민국, 그 대한민국이 가난할 때 세계 속에서 인정받고 싶고 나름 애국심을 위해 금메달을 원했고 그래서 체육 지도자나 선수들에게 여러 가지 특혜가 있었고 그 시절 만들어진 게 병역 특례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적었다.
이어 "이제 세상이 많이 변했다. 세계에 대한민국을 알리는 게 운동뿐 아니라 음식, 문화 등 여러 가지가 있을 텐데 세상의 변화에 따라 여러 제도도 변해야 되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군 복무자에 대한 사회적 인식에도 문제를 제기했다.
강원래는 "국방의 의무를 충실히 실천하는 군인들에게 우리가 존경심을 가질 수 있게 하는 방법이 많을 텐데 우리는 군인을 군바리라며 무시하고 심지어는 그들이 복무 중에 몸에 다쳐도 그들 탓으로 돌리고, 군인들이 휴가나 외출 나와 밥 먹고 잠을 잘 때 바가지를 씌우는 동네도 많았고, 군복 입고 나이트클럽이나 식당에 출입이 안 되는 그때 그 시절"이라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물론 많이 좋아졌다고 하지만 지금도 군인에 대한 안 좋은 시선은 여전하다. 군에 입대하는 게 무슨 감옥에 끌려가는 듯한 인식과 군대를 빼는 사람들이 권력을 가진 사람으로 인식되기도 하고, 요즘 군인에 대한 인식이 많이 거시기하다"고 했다.
강원래는 일부 군 출신 정치인을 언급하며 "가끔 TV에 나오는 몇몇 장군 출신의 정치인들을 보면 내가 왜 저들에게 차렷 자세로 경례를 하고 충성을 다했는지 한숨이 나올 때도 많다"고 말했다.
이어 "멋진 군인들이 멋진 리더십을 보여야 요즘 젊은이들이 갖고 있는 대한민국 군인에 대한 편견과 선입견이 바뀌지 않을까 한다"고 덧붙였다.
최근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는 남자 축구대표팀 일부 선수의 병역 관련 발언과 행동을 두고 비판 여론이 일었다.
대표팀 주장 이기혁은 일본과의 결승전에서 승리해 금메달을 딴 뒤 입대를 앞두고 있었다는 사실을 언급하며 "군대 안 갑니다"라고 말했다. 양민혁은 "메달이나 트로피는 중요하지 않고, 군 면제 하나만을 보고 경기를 했던 것 같다"고 말했고, 박승수는 라커룸에서 전역모를 쓴 사진을 소셜미디어에 공개했다.
해당 발언과 사진이 알려진 뒤 국방의 의무를 이행하는 청년들을 배려하지 못했다는 비판이 이어졌고, 선수들은 이후 사과했다.
야구대표팀의 금메달을 두고도 병역특례 제도의 형평성 문제가 제기됐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프로 선수들을 중심으로 대표팀을 구성한 반면 일본은 별도의 생업을 가진 사회인 야구 선수들을 중심으로 출전했다.
한국은 슈퍼라운드에서 일본에 0-5로 패했지만 결승에서 3-1로 승리해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에 따라 대표팀 24명 가운데 현역 입영 대상이었던 16명이 예술·체육요원 편입 대상이 되면서 병역특례 제도의 적절성을 둘러싼 논쟁이 다시 불붙었다.
체육인 병역특례는 국제대회 성적을 통한 국위선양 등을 이유로 도입됐지만, 시대 변화와 현역 복무자와의 형평성을 이유로 제도를 손질해야 한다는 주장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날 강신철 국방부 장관도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병역특례 제도를 점진적으로 축소해 궁극적으로 폐지하는 것이 국방부의 목표라고 밝혔다.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 일부 선수들의 병역 관련 언행에 대해서는 "신성한 국방의 의무를 폄하하는 것에 대해서 심히 유감스럽게 생각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