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령인구 감축 속 취업 프리미엄 감소와 여성 진로 다양화 복합 작용
공학 개편 단행한 나고야아오이대, 신입생 30% 증가하며 성공적 안착
![[서울=뉴시스] 일본 여자대학들이 남녀공학 전환에 나서고 있다. 교토의 헤이안여대도 2028학년도부터 남녀공학으로 전환될 예정이다. (사진=헤이안여자대학교 홈페이지 캡처)](https://img1.newsis.com/2026/10/07/NISI20261007_0002257653_web.jpg?rnd=20261007144652)
[서울=뉴시스] 일본 여자대학들이 남녀공학 전환에 나서고 있다. 교토의 헤이안여대도 2028학년도부터 남녀공학으로 전환될 예정이다. (사진=헤이안여자대학교 홈페이지 캡처)
[서울=뉴시스]전민영 인턴 기자 = 저출생 위기 속에서 입학 자원 확보에 난항을 겪는 일본 여자대학들이 잇따라 남녀공학으로 간판을 바꾸고 있지만, 이는 단순한 인구 감소 외에 여성의 진로 변화와 대학 간 경쟁 심화 등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한 결과라는 분석이 나왔다.
5일(현지 시간) 일본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교토의 헤이안여자대학교는 2028학년도부터 남녀공학으로 전환한다. 교명도 함께 변경할 계획이다.
헤이안여대의 학생 수는 2022학년도 627명에서 2026학년도 354명으로 감소했다. 학교 측은 저출생에 따른 입학자 감소를 대학 개편의 이유로 들었다.
여대를 둘러싼 변화는 숫자로도 나타난다. 지난 7월 도카이TV의 보도에 따르면 1990년대 전국에 약 100개에 달했던 여대는 현재 66개교로 줄었다.
무코가와여대의 안도 요시노라 교수는 저출생만으로 현상을 설명하기는 어렵다고 봤다. 그는 "여성 대학 진학자는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여대의 남녀공학화 배경에는 여러 요인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과거 여대의 강점이던 높은 취업률이 예전만큼 두드러지지 않고, 여성들의 진로가 다양해지면서 기존 학부만으로 이를 충분히 아우르기 어려워진 점도 이유로 들었다.
실제로 남녀공학 전환이 학생 증가로 이어진 사례도 있다. 지난해 나고야여대에서 나고야아오이대학으로 이름을 바꾸고 남학생을 받기 시작하자 2026학년도 입학자 수가 여자대학이었던 2년 전보다 약 30% 증가했다. 매체와 인터뷰를 한 여학생은 "인간관계의 폭이 넓어진 것 같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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