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선행지수 꺾여 조정 불가피"…닥터 둠 김영익 교수의 경고

기사등록 2026/10/02 00:00:00

최종수정 2026/10/02 00: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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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한국 경기가 수축 국면에 진입하고 있으며, 당분간 주식 시장 조정이 불가피하다는 전문가의 경고가 나왔다. (사진 : '김영익의 경제스쿨' 유튜브 채널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한국 경기가 수축 국면에 진입하고 있으며, 당분간 주식 시장 조정이 불가피하다는 전문가의 경고가 나왔다. (사진 : '김영익의 경제스쿨' 유튜브 채널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준형 인턴 기자 = 한국 경기가 수축 국면에 진입하고 있으며, 당분간 주식 시장 조정이 불가피하다는 전문가의 경고가 나왔다.

1일 유튜브 채널 '김영익의 경제스쿨'에서 김영익 서강대학교 경제대학원 교수는 최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8월 산업활동동향을 분석하며 "가장 중요한 선행지수 순환변동치가 7월을 정점으로 8월에 꺾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생산, 소비, 설비투자가 전월 대비 모두 감소하며 전반적인 부진을 나타냈다"며 "그동안 시장에서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계속 올려 잡았으나, 이번 데이터를 계기로 성장률 전망이 하향 조정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진단했다.

이어 경기 국면 변화에 따른 자산 배분 전략 수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 교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가 상승할 때에는 전체 금융자산 중 주식 비중을 60% 이상으로 과감하게 늘리는 것이 좋지만, 지금처럼 하락 국면에 접어들었을 때에는 주식 비중을 20% 안팎으로 줄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또한 "선행지수가 향후 최소 1년 이상 하락하는 국면에 접어든 만큼 코스피 역시 추가 상승보다는 고점과 저점이 낮아지는 조정을 받을 확률이 높다"며 "현 시점에서는 변동성이 높은 주식보다는 만기가 짧은 채권이나 여유 자금의 경우 만기가 길어진 채권을 매수하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설명했다.

시장 금리 전망에 대해서는 "최근 미국 국채 금리 상승 여파로 국내 금리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경기 둔화 흐름과 선행지수 하락을 감안하면 향후 시장 금리도 시간이 지날수록 점차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아울러 미국 금융시장의 위험 요인도 함께 지적했다.

김 교수는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급등하면서 고위험 하이일드 채권과 국채 간의 신용 스프레드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며 "대선을 앞둔 정치적 불확실성과 경제적 위험 지표가 동반 상승하고 있는 만큼, 4분기 미국 증시 변동성 확대가 국내 증시에도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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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선행지수 꺾여 조정 불가피"…닥터 둠 김영익 교수의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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