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 박람회 '택시기사 유언비어 금지' 공문 파장…여수시장 공개 사과

기사등록 2026/09/24 16:19:24

최종수정 2026/09/24 23:2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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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기사 섬박람회 유언비어 금지' 공문 고개숙여

"택시 운수종사자들에게 상처·실망 진심으로 사과"

"책임 무겁게 받아들여…변화로 보여드릴 것" 약속

[여수=뉴시스] 이현행 기자 = 5일 오후 전남광주 여수시 돌산읍 진모지구에서 세계 첫 섬 박람회인 '여수세계섬박람회가 열리는 가운데 주 행사장 뒤로 노을이 지고 있다. 2026.09.05. lhh@newsis.com
[여수=뉴시스] 이현행 기자 = 5일 오후 전남광주 여수시 돌산읍 진모지구에서 세계 첫 섬 박람회인 '여수세계섬박람회가 열리는 가운데 주 행사장 뒤로 노을이 지고 있다. 2026.09.05. [email protected]

[전남광주=뉴시스]변재훈 기자 = 서영학 여수시장이 여수세계섬박람회에 대해 택시기사들이 과도한 비방을 한다며 시가 업계에 보낸 이른바 '유언비어 금지' 공문에 대해 공개 사과했다.

서 시장은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시가 발송한 '유언비어 유포 금지' 공문으로 택시 운수종사자에게 깊은 상처와 실망감을 안겨드린 점을 머리 숙여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또 "현장 목소리를 경청·소통해야 할 행정이 오히려 명예를 훼손하고 마음에 상처를 드리는 공문을 발송했다"며 "사실관계를 충분히 확인하지 않은 채 현장 입장을 헤아리지 못한 안이한 행정 처리였다. 책임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공문의 작성과 발송 과정은 물론 그동안 관행적으로 이뤄져 온 행정 처리와 보고·결재 체계에 문제는 없었는지 면밀히 살펴 바로잡겠다"며 현장 감수성을 갖춘 행정, 공직 기강·책임 행정 확립 등을 약속했다.

그는 "사과에 그치지 않고 변화로 보여드리겠다"며 "신뢰 받는 여수시정, 시민 목소리를 먼저 듣고 소통하는 행정으로 보답하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여수시는 지역 택시업체 등에 '여수세계섬박람회 관련 택시 운수종사자 유언비어 유포 금지 등 교육(안내) 요청' 공문을 발송했다. 특히 박람회 기간 전후 택시업계 수입 감소가 유언비어 유포로 이어질 수 있었을 것이라는 추측성 문구도 담겨 비판 여론이 일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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