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대통령, 아이젠코트에 연정 구성 기회 부여

기사등록 2026/11/08 08:3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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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장수 총리 네타냐후 축출에 한걸음 더 다가서 타격

[텔아비브=AP/뉴시스] 이스라엘 제1 야당 야샤르당 대표 가디 아이젠코트가 10월28일 이스라엘 총선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된 뒤 텔아비브에서 지지자들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 10월27일 선거 이후 집권 연립정부를 구성할 첫 기회를 아이젠코트에게 준다고 이츠하크 헤르조그 이스라엘 대통령이 7일 밤(현지시간) 밝혔다. 2026.11.08.
[텔아비브=AP/뉴시스] 이스라엘 제1 야당 야샤르당 대표 가디 아이젠코트가 10월28일 이스라엘 총선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된 뒤 텔아비브에서 지지자들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 10월27일 선거 이후 집권 연립정부를 구성할 첫 기회를 아이젠코트에게 준다고 이츠하크 헤르조그 이스라엘 대통령이 7일 밤(현지시간) 밝혔다. 2026.11.08.
[예루살렘=AP/뉴시스] 유세진 기자 = 10월27일 선거 이후 집권 연립정부를 구성할 첫 기회를 야당 후보 가디 아이젠코트에게 준다고 이츠하크 헤르조그 이스라엘 대통령이 7일 밤(현지시간) 밝혔다.

이스라엘군 참모총장을 지냈던 아이젠코트는 이제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의 주요 도전자로 이스라엘의 최장수 총리 네타냐후를 축출하는 데 한 걸음 더 다가서게 됐다.

아이젠코트는 대통령의 발표 직후 자신의 X 계정에 "지금이야말로 국가 비상 정부를 세울 때다. 우리가 가치 있는 존재임을 증명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겠다"고 적었다.

그는 연립정부를 구성하기 위해 최대 6주의 시간이 주어졌는데, 이는 2023년 10월7일 하마스 주도의 공격과 그 이후 3년 간 이어진 가자지구 및 그 외 지역의 전쟁으로 심각하게 분열된 국가에서 매우 어려운 과제다.

이번 주 대통령과의 논의에서 이스라엘 주요 정당 대표 대부분이 아이젠코트에게 새 정부 구성을 맡길 것을 권고했다. 하지만 의회 과반수를 확보하는 과정은 여전히 난관이 많으며, 어떤 형태의 연립정부를 구성하든 각 정당 후보들은 자신을 지지했던 유권자들의 반발을 살 수 있는 어려운 타협을 해야 할 것이다.

네타냐후와 그의 동맹들은 지난달 선거에서 의회 다수당 지위를 잃었다. 하지만 아이젠코트가 이끄는 진영도 과반수를 차지하지 못했다. 역사적 성과를 거둔 아랍 주도 정당들이 킹메이커가 될 가능성이 있지만, 이는 매우 민감한 문제이다.

아랍 정당이 이스라엘 역사상 단 한 번 집권 연합에 참여한 적이 있다. 가자지구에서 3년 넘게 전쟁이 이어진 후, 이런 동맹을 맺는 것은 아이젠코트에게 특히 분열을 초래할 수 있다.

네타냐후는 아이젠코트와 아랍 주도 정당 간의 어떤 동맹도 막기 위해 공세를 펴 왔으며, 아랍 정당들이 선거를 '도둑질했다'는 근거 없는 주장까지 내세웠었다. 헤르초크의 발표 직전, 네타냐후는 '국민 통합 정부'를 촉구하며, 아랍 주도 정당들을 지칭할 때 사용하는 표현인 '테러리스트 지지자들과 함께 성급하게 정부를 출범시키는 것'을 경계한다고 경고했다.

네타냐후와 그의 동맹들은 아랍 주도 정당들을 국가 안보에 대한 위협이라고 되풀이 주장해 왔으며, 아이젠코트는 하마스를 파괴해야 할 테러 조직이라고 규정하는 등 특정 조건 하에서 이들과 협력할 의향이 있음을 시사했었다.

아이젠코트와 의회 내 제1당인 리쿠드 소속인 네타냐후는 주요 유대인 정당들과 함께 폭넓은 통합 정부 구성을 시도할 수 있다. 하지만 이들 사이에는 초정통파 남성들의 징병 면제를 요구하는 종교 정당에 대한 네타냐후의 의존과, 10월7일 공격 때의 안보 실패에 대한 공식 조사 반대라는 네타냐후의 입장 등 해결하기 힘든 큰 입장 차이가 있다.

아이젠코트는 또 연정 구성원은 아니지만 아랍 정당들의 외부 지원을 받는 '소수' 정부를 구성하려 할 수도 있었다. 하지만 그의 블록 내 다른 구성원들은 그러한 동맹을 거부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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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대통령, 아이젠코트에 연정 구성 기회 부여

기사등록 2026/11/08 08:33:38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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