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AP/뉴시스]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3년2개월 만에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한 16일(현지 시간)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이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2026.09.17.](https://img1.newsis.com/2026/09/17/NISI20260917_0001585376_web.jpg?rnd=20260917035422)
[워싱턴=AP/뉴시스]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3년2개월 만에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한 16일(현지 시간)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이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2026.09.17.
[서울=뉴시스]서이현 인턴 기자 = 미국 기준금리 인상이라는 시장의 압박 속에서도 국내 증시가 예상보다 잘 버텨낸 가운데, 다가오는 10월에는 반도체 중심의 반등 기회가 찾아올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0일 유튜브 채널 삼프로TV에 출연한 박병창 MP파트너스 대표는 최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 인상 결정 직후 펼쳐진 시장 상황을 진단하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표는 "지금의 매크로 환경은 시장이 충분히 하락을 여기서 더 해도 미국 에스앤피 기준으로 한 10퍼센트 하락해도 뭐 자연스러운 일"이라며 현재의 방어력을 높이 평가했다. 이어 그는 "시장이 잘 버텨주고, 불확실성이 끝나고 이제 미래를 보고 가자라는 쪽으로 시장이 방향을 잡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거시경제 환경에 대한 경고도 이어졌다. 인플레이션과 통화 긴축이 맞물리는 국면에서는 기업의 이자 비용과 가계의 대출 상환 부담이 가중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박 대표는 안심하기는 이르다며 "내년에 올해보다 더 좀 험악하거나 좋지 않은 상황이 될 수도 있다. 그걸 감안하면서 시장을 봐야 좀 판단이 될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반도체 업황과 관련해서는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주요 기업들은 메모리 공급 부족 현상이 이어지고 있으며, 실적에 대한 눈높이도 이미 충분히 낮아진 상태다. 글로벌 자산운용사 블랙록 역시 한국 증시를 저평가 국면으로 판단하고 투자 의견을 상향 조정한 바 있다. 여기에 10월 초 자사주 매입 완료 시점과 3분기 실적 발표가 맞물리면서 주가가 저평가 영역을 벗어날 가능성이 제기된다.
미국 상·하원 선거를 앞두고 불거질 정치적 노이즈에 대해서는 과도한 우려를 경계했다. 선거 과정에서 일시적인 수급 변동이나 업종별 희비가 엇갈릴 수 있으나, 인공지능(AI) 혁신과 정책적 기조 자체를 뒤집지는 못한다는 분석이다. 박 대표는 "주식 시장은 역사를 봐야 한다"며 투자자들의 의연한 태도를 주문했다.
박 대표는 "하락은 아주 짧고 굵게, 아주 깊이 한다. 그리고 올라오는 것도 굉장히 빠르게 올라온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대세 상승이 오히려 길다"라며 "그러니까 만일 내가 물렸다 하더라도 그 잠깐만 참으면 된다, 근데 더 좋으려면 그 잠깐의 폭락의 기회를 잡는 게 주식 시장의 위너인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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