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홍콩 증시는 15일 상승 출발했다가 8월 중국 경제지표에서 내수 부진을 거듭 확인하면서 투자심리가 악화, 폭넓은 종목에 매도가 출회해 반락 마감했다.
항셍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250.36 포인트, 1.01% 내려간 2만4667.24로 폐장했다. 7월17일 이래 2개월 만에 저가권으로 주저앉았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전일보다 79.67 포인트, 0.96% 떨어진 8204.91로 장을 끝냈다.
기술주로 이뤄진 항셍과기 지수는 전일에 비해 26.60 포인트, 0.62% 밀린 4291.34로 거래를 마쳤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이날 발표한 8월 주요 경제지표에서는 산업생산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지만 소매판매는 예상치를 밑돌았다. 1~8월 고정자산 투자는 급감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를 지켜보려는 관망세도 매도를 부추겼다.
또한 사우디아라비아의 동서 송유관이 공격을 받아 가동을 중단함에 따라 국제유가 급등에 대한 경계감이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은행주와 보험주가 약세를 면치 못했다. 비철금속주, 통신주, 부동산주는 하락했다. 인공지능(AI) 관련주는 대폭 저하했다.
대형 기술주와 인터넷 플랫폼주, 석유 관련주, 석탄주는 견조하게 움직였다.
AI 개발주 미니맥스가 7.05%, AI 대장주 즈푸 5.69%, 전지주 닝더스다이(CATL) 6.01%, 중은홍콩 4.57%, 금광주 쯔진광업 3.81%, 노포황금 3.58%, 귀금속주 저우다푸 3.73%, 위생용품주 헝안국제 3.66%, 훠궈주 하이디라오 3.06%, 저장장치주 장보룽 3.91%, 통신주 중국롄퉁 3.49%, 구리주 장시동업 3.39%, 알루미늄주 중국 훙차오 3.24%, 영국 대형은행 HSBC 3.21%, 10억 달러 규모 추가 주식 발행을 추진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AI 반도체주 비런과기(壁仞科技)가 3.14%, 전력주 뎬넝실업 3.09% 급락했다
복합기업주 CK 허치슨도 2.96%, 전기차주 리샹 2.95%, 컴퓨터주 롄샹집단 2.92%, 초상은행 2.94%, 중국인수보험 2.82%, 건설은행 2.83%, 중신 HD 2.63%, 중국핑안보험 1.03%, 부동산주 화룬치지 2.80%, 청쿵실업 2.52%, 뤄양 몰리브덴 2.75%, 스마트폰 위탁생산 비야디전자 2.83%, 동영상주 콰이서우 2.55%, 징둥물류 2.75%, 지리차 2.71%, 전기차주 웨이라이 2.25%, 광섬유주 창페이 0.90%, 반도체주 중신국제 0.90%, 화훙훙리 0.75% 떨어졌다.
반면 패션 플랫폼주 쉬인은 3.63%, 기판주 젠타오 적층판 3.12% 급등했다.
게임주 왕이 역시 2.75%, 전동공구주 촹커실업 2.53%, 중국 국유기업인 중국제일자동차와 자산 재편에 합의했다고 발표한 광저우차 2.58%, 시가총액 최대 중국 인터넷 서비스주 텅쉰 1.90%, 전자상거래주 알리바바 1.23%, 징둥닷컴 0.28%, 광학부품주 순위광학 0.30%, 여행 예약 사이트주 트립닷컴 0.19%, 유방보험 0.80%, 가스주 신아오 에너지 0.69%, 중국석유천연가스 0.55% 상승했다.
한편 홍콩 상장 SK하이닉스 2배 레버리지 ETF(XL二 南方 海力士)는 이날 0.70%, 삼성전자 2배 인버스 ETF(XI二南三星) 0.65% 내리고 삼성전자 2배 레버리지(XL二南三星) 경우 0.06% 올랐다.
거래액은 메인보드가 1872억110만 홍콩달러(약 32조5262억원), H주는 4938억1570만 홍콩달러를 기록했다.
애널리스트는 시황과 관련해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연내 금리 인상 전망이 강해지고 있다며 항셍지수 2만5000선이 단기 저항선으로 바뀌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지수가 추가로 저점을 찾을 가능성이 크다며 투자자들이 당분간 낙관적인 태도를 취해서는 안 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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