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찬양씨의 '지켜야될 선'

[수원=뉴시스] 박상욱 기자 = 올해 '경기도 공공디자인 공모전' 대상에 자연에서 분해되는 야생동물 먹이통을 제안한 이찬양씨의 '지켜야될 선'이 선정됐다.
14일 경기도에 따르면 올해 20회를 맞은 이번 공공디자인 공모전의 주제는 '사람과 동물의 공존을 위한 공공디자인'이다.
대상작 '지켜야될 선'은 곡물과 식물 씨앗, 전분가루 등 자연에 해가 적은 재료로 야생동물 먹이통을 만드는 아이디어다. 먹이통은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분해되고 내부의 씨앗이 노출돼 식물로 자라도록 설계했다. 먹이통을 놓은 뒤 일정한 거리를 유지하며 관찰하도록 한 것도 특징이다.
자연 순환의 원리를 활용하면서 사람과 야생동물이 서로의 영역을 지키며 공존하는 방식을 공공디자인으로 풀어냈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금상에는 중앙대학교 김승수·이정민 팀의 '(SENTINEL(센티넬) : 인공지능 기반 스마트 로드킬 방지 시스템'과 서정용씨의 '사람과 동물의 공존을 위한 펫 에티켓 스테이션' 등 2점이 선정됐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과 상금 500만원, 금상 수상자에게는 각각 상금 300만원이 수여된다.
제20회 경기도 공공디자인 공모전 전체 입상작 20점은 11월부터 디자인경기 누리집에서 전자자료집으로 확인할 수 있다.
강길순 경기도 건축정책과장은 "공공디자인은 생활 속 다양한 문제를 발견하고 이를 해결하는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며 "앞으로도 도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사람과 자연이 함께하는 쾌적하고 안전한 경기도를 만드는 참신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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